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MS, 애틀랜타에 데이터 센터 또 건설

지역뉴스 | 경제 | 2024-05-17 09:51:59

마이크로소프트 데이터 센터, 애틀랜타 데이터 센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총 320에이커 대규모 부지 매입

부지 대금만 1억 1500만 달러

애틀랜타, 데이터 센터 허브 부상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애틀랜타에 또 다른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한 160 에이커 규모의 거대 부지를 구매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랜타에 데이터 센터를 집중적으로 건설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봄에 이미 160에이커의 부지를 구매했으며, 이번에 또 다시 같은 규모의 부지를 애틀랜타 남부 지역에 구입함으로써 총 부지 면적 320에이커, 총 1억 1500만 달러에 이르는 부지 구매 대금을 지불하며 애틀랜타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카운티 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남부 풀턴 및 페이에트 카운티 소재 161에이커를 구매하기 위해 5,600만 달러 이상을 지불했다. 이로써 올해 2월부터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며 애틀랜타 남쪽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했다.

2023년 2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무실, 상가, 아파트가 혼합된 캠퍼스 프로젝트를 애틀랜타 남부 지역에 건설하기로 한 프로젝트를 무기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이런 결정은 상업 부동산 위기설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던 것이 주요 원인이 됐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이터 센터 건립에 대해서는 행보를 늦추지 않고 오히려 더 빠른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트로 애틀랜타는 데이터 센터 활동의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서비스 회사 CBRE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의 데이터 센터 건설은 211%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주요 데이터 센터 시장 중 가장 빠른 수치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풀턴 카운티 개발청으로부터 1,450만 달러의 재산세 감면을 받은 프로젝트인 팔메토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스트 포인트와 더글라스 카운티에도 또 다른 데이터 센터 건립을 계획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대규모 부지 구입 배경에는 AI 산업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일어나면서 컴퓨터 파일, 클라우드 네트워크 및 기타 인공 지능 관련 산업에 필요한 더 많은 공간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 주 레드몬드에 본사를 둔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틀랜타 뿐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거대한 데이터 센터를 개발함으로써 기업 역량을 강화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GPT(ChatGPT)를 개발한 오픈AI(Open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데이터센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센터는 예산만 1000억 달러 규모로 구체적인 위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 대변인은 “최근 몇 년 동안 클라우드와 AI 서비스가 크게 증가했다. 모든 산업은 기술 변화를 겪고 있으며 차세대 클라우드 기능을 도입하려면 데이터 센터와 같은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이번 애틀랜타의 추가 부지 매입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