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총격전…용의자 체포하려던 경찰관 4명 숨지고 4명 부상
미국에서 매년 총기 참사가 되풀이되는 가운데, 영장 집행을 하려던 경찰관 4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용의자는 사망했다.
샬럿시의 한 주택가에서 용의자를 체포하려던 경찰관 4명이 총에 맞아 숨졌고, 다른 4명은 부상을 입었다.
경찰관들이 용의자의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자 순순히 잡히는 대신 총을 쏴대기 시작했다.
약 3시간의 총격전 끝에 한 명의 용의자는 숨졌고, 다른 2명은 체포돼 수사 중입니다.
조니 제닝스 샬럿 경찰서장은 "도주자 태스크포스팀은 유죄 판결이 난 중범죄자가 총기를 소지한 것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왔습니다. 용의자에게 접근했을 때 총격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피해 경찰관들은 합동으로 구성된 도주자 전담팀 소속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순직한 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의 말을 전했다.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어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이 나라는 4명의 영웅을 잃었고 다른 4명의 영웅들이 부상을 입는 것을 보았습니다."라고 순직한 수사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애도의 말을 전했다.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2016년 이후 경찰과 보안관 등 법 집행관을 대상으로 한 가장 잔인한 사건이라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비영리단체 총기폭력아카이브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서는 4명 이상이 총에 맞아 다치거나 사망하는 총기 난사 사건이 약 120건 발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