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삶의 질’ 한국 19위…미국 20위

지역뉴스 | 정치 | 2024-03-14 09:54:05

삶의 질, 한국 19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유엔 인간개발지수 보고서

 

null

 

 

 유엔 산하 유엔개발계획(UNDP)이 각국 주민의 삶의 질을 평가한 ‘인간개발지수’(HDI) 순위에서 한국이 세계 19위를 차지했다.

UNDP가 지난 13일 공개한 ‘2023/2024 인간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HDI는 2022년 기준 0.929로 집계돼 조사대상 193개 국가 및 지역 가운데 19위로 평가됐다. 20위였던 전년도보다는 한 계단 올라선 결과다. 한국은 2009년 26위에 오른 이래 2010년과 2012년 전체 12위를 기록하는 등 줄곧 최상위 국가군에 포함돼 왔다.

HDI는 국가별로 기대수명과 기대교육연수, 평균교육연수, 1인당 국민소득(GNI) 등 4가지 객관 지표를 바탕으로 매겨진다. 한국의 2022년 기대수명은 84년,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5년과 12.6년이다. 1인당 GNI는 구매력평가(PPP) 기준으로 4만6,026달러로 평가된다고 UNDP는 적었다.

한국보다 한 계단 낮은 20위(0.927점)에 머무른 미국의 경우 기대수명이 78.2년으로 선진국 가운데선 상당히 짧은 편으로 나타났다. 기대교육연수와 평균교육연수는 각각 16.4년과 13.6년으로 한국과 비슷했으나, 1인당 GNI는 6만5,565달러로 훨씬 컸다.

스위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HDI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스위스인의 기대수명과 평균교육연수는 한국보다 0.3년과 1.3년씩 길었다. 기대교육연수는 한국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었으나 소득에서 스위스(6만9,433달러)가 크게 앞섰다. 스위스에 이어서는 노르웨이(0.966), 아이슬란드(0.959), 홍콩(0.956), 덴마크(0.952), 스웨덴(0.952), 독일(0.950), 아일랜드(0.950), 싱가포르(0.949), 호주(0.946), 네덜란드(0.946) 등 순으로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HDI 지수는 0.920으로 전년도보다 두 계단 하락한 24위를 기록했다. 중국도 0.788로 전년도(74위)보다 한 계단 낮은 75위에 머물렀다.

가장 낮은 193위를 기록한 국가는 소말리아(0.380)였고, 남수단(0.381), 중앙아프리카공화국(0.387), 니제르(0.394) 등도 최하위권으로 평가됐다. 북한은 기대수명(73.6년) 외의 정보가 확인되지 않아 순위가 매겨지지 않았다.

세계 전체를 평가했을 때의 HDI 지수는 0.739로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2019년(0.739) 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UNDP는 “2020년(0.736)과 2021년(0.735) 사상 처음으로 하락했던 세계 HDI 지수가 이후 반등했고, 2023년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에는 세계 HDI 지수가 모든 평가지표에서 (팬데믹이 시작된) 2019년 이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세계 전체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선진국과 저개발국 사이에선 큰 차이가 나타났다고 UNDP는 지적했다. 2022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속한 선진국들은 예외 없이 2019년보다 높은 HDI 지수를 기록했으나, 저개발국들은 절반 이상이 팬데믹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특히 아프리카 국가들에서 그런 경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러시아의 침공으로 2년 넘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HDI 지수는 0.734(100위)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전년도(86위)보다 14계단이나 추락했다.

UNDP의 아킴 슈타이너 사무총장은 AFP 통신 인터뷰에서 “팬데믹과 경제·재정 위기가 조합됐을 뿐 아니라 분쟁까지 덮치면서 이들 국가는 회복을 의제에 올릴 수 없는 상황에 갇히고 말았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새해 시도할 만한 건강 습관 변화 5가지물을 더 많이 마셔라… 탄산수도 동일 효과타트 체리주스, 염증·통증 줄이는 데 효능 새해 결심을 세우는 시즌이 돌아왔다. 만약 2025년 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화제] “개똥 치우고 1년에 25만불 번다”

개 배설물 수거업체 운영 ‘개똥 청소’라는 이색 사업으로 연매출 25만 달러를 달성한 미국의 한 여성 사업가가 화제다. 최근 CNBC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노스빌에 거주하는 에리카

미국 여권 ‘파워랭킹’ 8위 무비자입국 116개국 가능

별도의 비자 없이 전세계 116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미국 여권이 여권파워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국제 시민권 및 금융자문회사인 아톤 캐피털의 ‘패스포트 인덱스’에 따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20억회 돌파1994년부터 30년간 인기…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저작권 수입 막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크리스마스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3개월래 최저 상승률13개 도시는 가격 하락겨울 판매 둔화도 요인  전국 주택 가격이 지난달 전년 대비 5.7% 상승했으나 상승세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겨울 계

계속 치솟는 환율… 1,460원 육박
계속 치솟는 환율… 1,460원 육박

25일 종가 1,457.50원   한국시간 25일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58.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며 달러 강세 등의 영향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3만달러 미만 가격대 차량 1/3이 멕시코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자동차

‘매력 100대 도시’… 4년 연속 파리 1위

서울 12위·LA는 18위유럽이 탑10에 6개 프랑스 파리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선정됐다. 25일 CNN에 따르면 파리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 인

곧 취임하는데…트럼프, 굿즈 판매 ‘돈벌이’
곧 취임하는데…트럼프, 굿즈 판매 ‘돈벌이’

“영리활동에 대통령직 이용”대선 때도 기념품 사업 몰두  트럼프 이름이 들어간 긋즈들. [로이터]  트럼프 달력 38달러,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 모형 95달러, 트럼프 모자 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