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바이든 기억력 문제, 정확 공정하게 지적”

미국뉴스 | 정치 | 2024-03-13 09:00:35

로버트 허 특별검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기밀 유출·불법보관 의혹 사건의 수사 결과 보고서에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능력 문제를 적시해 파장을 부른 로버트 허 특별검사는 ‘처벌 불가’ 결론을 낸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기억력 문제를 거론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허 특검은 12일 워싱턴 DC의 레이번 하원 빌딩에서 열린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자리에서 대통령의 기억력 문제를 제기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왜’(불기소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해야 했다”면서 “내 결정이 신뢰를 받도록 하려면 단지 불기소하고 거기서 그만둔다고 선언하는 것으론 부족했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대통령 기억력에 대한 특검 보고서상의 내 평가는 필수적이었고, 정확하고 공정했다”면서 “제가 쓴 것은 내가 증거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믿은 것이며, 내가 배심원들이 어떻게 인식하고 믿을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라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기밀 자료를 부통령직을 마친 뒤 민간인 신분으로 보관하고 있었던 혐의와 관련, 범죄 구성에 필수적인 ‘의도’(범죄임을 알고도 그 행위를 하려는 ‘범의<犯意>’를 뜻함) 유무를 평가하는 일은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 상태를 평가하지 않고는 불가능했다”고 허 특검은 부연했다.

그는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의 ‘의도’와 관련해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수 있을 정도 수준의 증거를 확인하지 못했다”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불기소 판단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계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 메릴랜드주 연방지검장을 지낸 허 특검은 약 1년간의 수사를 거쳐 지난달 8일 공개한 바이든 대통령 기밀유출·불법보관 의혹 수사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부통령 임기 종료 후 민간인 시절 기밀문서를 고의로 보유한 혐의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기소할 사안은 아니라는 판단을 밝혔다.

이와 관련, 허 특검은 배심원단이 바이든 대통령을 “악의는 없지만 기억력이 나쁜 노인”으로 인식할 것이기에 유죄 평결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주장을 보고서에 담았다.

이 때문에 이미 11월 미 대선의 쟁점이 된 바이든 대통령의 고령 문제와 그에 따른 기억력 저하 문제가 대대적으로 재부각됐다.

 

연방하원 법사위에 출석한 로버트 허 특검.                                  <로이터>
연방하원 법사위에 출석한 로버트 허 특검.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새해 시도할 만한 건강 습관 변화 5가지물을 더 많이 마셔라… 탄산수도 동일 효과타트 체리주스, 염증·통증 줄이는 데 효능 새해 결심을 세우는 시즌이 돌아왔다. 만약 2025년 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화제] “개똥 치우고 1년에 25만불 번다”

개 배설물 수거업체 운영 ‘개똥 청소’라는 이색 사업으로 연매출 25만 달러를 달성한 미국의 한 여성 사업가가 화제다. 최근 CNBC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노스빌에 거주하는 에리카

미국 여권 ‘파워랭킹’ 8위 무비자입국 116개국 가능

별도의 비자 없이 전세계 116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미국 여권이 여권파워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국제 시민권 및 금융자문회사인 아톤 캐피털의 ‘패스포트 인덱스’에 따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20억회 돌파1994년부터 30년간 인기…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저작권 수입 막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크리스마스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3개월래 최저 상승률13개 도시는 가격 하락겨울 판매 둔화도 요인  전국 주택 가격이 지난달 전년 대비 5.7% 상승했으나 상승세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겨울 계

계속 치솟는 환율… 1,460원 육박
계속 치솟는 환율… 1,460원 육박

25일 종가 1,457.50원   한국시간 25일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58.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며 달러 강세 등의 영향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3만달러 미만 가격대 차량 1/3이 멕시코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자동차

‘매력 100대 도시’… 4년 연속 파리 1위

서울 12위·LA는 18위유럽이 탑10에 6개 프랑스 파리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선정됐다. 25일 CNN에 따르면 파리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 인

곧 취임하는데…트럼프, 굿즈 판매 ‘돈벌이’
곧 취임하는데…트럼프, 굿즈 판매 ‘돈벌이’

“영리활동에 대통령직 이용”대선 때도 기념품 사업 몰두  트럼프 이름이 들어간 긋즈들. [로이터]  트럼프 달력 38달러,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 모형 95달러, 트럼프 모자 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