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기독교인, 정부 이민 정책에 대한 불만 높아

글로벌뉴스 | 종교 | 2024-03-05 08:48:30

기독교인, 정부 이민 정책에 대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백인 복음주의 교인 불법 이민 ‘심각한 사안’

 멕시코 국경을 넘은 이민자들이 지난 2월 23일 가주 자쿰바 임시 수용소에서 망명 신청을 하기 위해 국경 순찰대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멕시코 국경을 넘은 이민자들이 지난 2월 23일 가주 자쿰바 임시 수용소에서 망명 신청을 하기 위해 국경 순찰대의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민 문제가 다시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최근 조사에서 미국인 다수는 정부의 이민 관련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정부의 이민 정책에 대한 불만은 각자의 종교 성향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였다.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1월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성인 5,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멕시코 국경을 통해 유입되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종교인들의 불만이 높게 제기됐다.

멕시코 국경을 통해 넘어오는 이민자 문제의 심각성을 묻는 질문에 개신교인 중 83%가 위기 또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였다.

특히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에서는 대다수인 93%가 불법 이민자 문제를 위기 또는 심각한 사안이라는 우려를 표했다. 반면 전체 성인과 무종교자 중 불법 이민자 문제를 위기 또는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인다는 비율은 각각 77%와 6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가톨릭 신자 중 불법 이민자 문제가 위기를 답변은 53%, 심각한 사안이라는 반응은 24%였다.

불법 이민자 유입의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경제적 기회 때문에, 모국의 불안정한 상황으로 인해, 미국 이민정책이 이민자를 쉽게 받아들일 것이라는 믿음 등 크게 세 가지 답변으로 나뉜 가운데 종교적 성향에 따라 답변 비율에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성인은 불법 이민자 유입 원인을 경제적 기회(71%), 모국 상황(65%), 미국의 낮은 이민 장벽(58%) 순으로 꼽았다.

이에 비해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에서는 낮은 이민 장벽(74%)을 지적한 답변이 가장 많아 정부의 이민 정책에 강한 불만이 있음을 드러냈다. 반대로 무종교자 중 낮은 이민 장벽을 지적한 답변은 44%로 가장 낮았고 대부분 불법 이민자의 불안정한 모국 상황(77%)이 멕시코 국경을 넘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했다.

불법 이민자에 의한 범죄율이 높아진다는 우려가 높지만 이를 입증한 조사는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교인들의 생각은 달랐다. 백인 복음주의 교인 중 82%는 불법 이민자를 높은 범죄율의 원인으로 지목했고 전체 개신교인 중에서도 68%가 같은 우려를 표했다. 반면 불법 이민자가 높은 범죄율의 원인이라고 답한 무종교자 41%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모든 게 거짓말”… 40억대 사기 ‘가짜 삶’
“모든 게 거짓말”… 40억대 사기 ‘가짜 삶’

재미한인 ‘제니퍼 정’ 의사 사칭 영주권사기  “나는 고졸이고 언니는 의대 근처도 안 갔고…결국은 우리는 모든 게 거짓말로 온 거야.”지난 10일 한국에서 징역 9년과 징역 3년6

21일은 조지아주 예비선거일
21일은 조지아주 예비선거일

거주 지역 투표소에 가 투표해야 5월 21일은 조지아주 예비선거일(프라이머리)이다. 연방하원의원, 조지아 상원 및 하원의원, 카운티 선출직 및 판사, 카운티 교육위원 등을 선출할

인플레에 지친 소비자들…“지갑 닫아”
인플레에 지친 소비자들…“지갑 닫아”

4월 소매판매 0.3% 증가“시장 전망 하회해 정체”높은 개솔린 등 물가여파전자상거래 등 전 부문서 지난달 소매판매가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직전 3월과 같은 수준을 기

식품·외식 가격 급등…“소ㆍ돼지 대신 닭고기”
식품·외식 가격 급등…“소ㆍ돼지 대신 닭고기”

저렴한 제품과 서비스구매 패턴 대대적 변화 식료품과 외식비용 급증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도 변하고 있다. 쇠고기 대신 닭고기를 구입하고 식당 이용을 줄이고 있다. <사진=S

18일 귀넷다문화 축제 및 카운티 정부 오픈하우스
18일 귀넷다문화 축제 및 카운티 정부 오픈하우스

18일 10AM-2PM, 귀넷플레이스몰 18일 귀넷 다문화 축제와 카운티 정부 오픈 하우스에서 귀넷 주민들은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다.가족 친화적인 무료 행사는 토요일 오전 1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 9월 27-28일 개최
한인회 코리안페스티벌 9월 27-28일 개최

2024 애틀랜타 코페 준비위 발대식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이홍기)가 오는 9월 27일-28일 2024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하고 16일 오후 준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

"20년 동안 받은 사랑 장학금으로 환원"
"20년 동안 받은 사랑 장학금으로 환원"

코너스톤종합보험 3만 달러 후원해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영구장학금 코너스톤 종합보험(대표 남계숙)은 16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차세대를 위한 장학금 보조를 위해 3만 달러를 한미장

MS, 애틀랜타에 데이터 센터 또 건설
MS, 애틀랜타에 데이터 센터 또 건설

총 320에이커 대규모 부지 매입부지 대금만 1억 1500만 달러애틀랜타, 데이터 센터 허브 부상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애틀랜타에 또 다른 데이터 센터 건설을 위한 160 에이커 규모

애틀랜타시, 나이트클럽 Elleven45 폐쇄 검토
애틀랜타시, 나이트클럽 Elleven45 폐쇄 검토

총격 사건 발생으로 2명 사망주민들 폐쇄 청원운동 서명 애틀랜타시가 지난 5월 12일 새벽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 당한 벅헤드 소재 나이트클럽 일레븐45(

바디프랜드, 메모리얼데이 ‘파격 특가전’
바디프랜드, 메모리얼데이 ‘파격 특가전’

5월 17일부터 27일까지팬텀 ‘메디컬 케어’ 마사지체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바디프랜드가 메모리얼 데이를 맞이해 파격 특가전을 실시한다. 5월 17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