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JFK 공항을 출발해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이륙 2시간 만에 유리창 균열 문제로 보스턴에 비상 착륙했다.
연방 항공청(FA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7시28분께 JFK 공항을 이륙해 마드리드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94편(보잉777-200)은 오후 9시46분께 유리창 균열로 2단계 경보가 발령되면서 기체를 돌려 오후 10시께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으로 비상 착륙했다.
착륙 후 항공사는 기체 점검을 거쳐 29일 오후 4시께 해당편의 마드리드행 운행을 재개해 현지시각 1일 오전 5시30분에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한편, 기체 내 유리창 균열로 인해 비상 착륙한 사건은 지난 1월 28일 라스베가스발 워싱턴DC행 여객기에서도 발생한 바 있으며, 당시 여객기는 콜로라도주 덴버 국제 공항에 비상착륙했었다.
<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