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는 지난주(2월 18일∼2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3,000건 증가한 2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건)를 다소 웃도는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7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작년 9월 중순 이후 20만건대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월 11∼17일 주간 190만5,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만5,000건 증가, 지난해 11월 18∼24일 주간(192만5,000건) 이후 약 3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변동성을 완화하는 4주 평균은 187만9,750건으로 집계돼, 2021년 12월 둘째주(188만8,250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국 기업들의 해고 동향을 반영한다. 이는 기존 실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이 줄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