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인공지능 이용 페이스북 사기’ 기승…“목소리·얼굴 똑같아 속기 십상”

미국뉴스 | 사회 | 2024-02-16 09:50:57

인공지능 이용 페이스북 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목소리 변조 프로그램

페북 해킹 후 메시지

지인들에게 송금 요청

 

한인 박모씨는 얼마전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는 자신의 페이스북이 해킹(Hacking)을 당했으니 페이스북 복귀를 위해 박씨의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했다. ‘친구’에게서 온 전화에는 얼굴 사진도 뜨고 목소리도 친구 목소리라 믿었기 때문에 전혀 의심을 하지 않고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있지 않아 자신의 페이스북이 오픈되지 않고 주위에서 피해를 봤다는 연락을 받았다.

미국인 B씨는 지인들이 자신이 보내지도 않은 페이스북 메신저를 통해 해킹을 당한다면서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받으면 ‘스팸(Spam)’이라 생각하라는 글을 올렸다.

요즘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Facebook)을 이용한 사칭 사기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박씨는 “전화를 받았을 때 친구 얼굴 사진이 뜨고 친구 목소리가 들려 당연히 친구라고 생각하고 믿고 페북 비밀번호를 알려줬는데 주위의 지인들이 피해를 봤다는 연락을 받았고 제 페이스북은 아예 제가 오픈도 할 수 없었다”면서 “요즘 페이스북을 이용한 사기가 많은 만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기꾼들은 AI(인공지능)를 통해 친구들의 목소리를 만들고 사진도 전화에 입력해 전화를 받는 사람이 의심하지 못하도록 해 사기를 친다고 한다.

박씨는 만약의 피해를 막기 위해 카카오톡에 있는 자신의 그룹방에 “한달 반 전에 페북이 해킹을 당했다”면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혔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또 박씨의 한 지인은 최근 박씨의 페이스북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공연티켓을 여러 장 구입했는데 사정이 생겨서 못가니 판다는 메시지도 올라왔었다고 했다.

B씨는 요즘 온라인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쉽게 목소리를 변조할 수 있다며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제가 보내지도 않는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해서 피해 방지를 막기 위해 페이스북 비밀번호를 바꿨다. 요즘 기술이 발전해 AI를 이용해 친구나 가족의 목소리로 변조하고 송금을 요청하는 신종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린다는 이야기를 듣는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