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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자동차 보험과 캐나다, 멕시코 여행

지역뉴스 | | 2024-02-06 11:33:07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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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호 보험전문인

 

평소에 자동차로 장거리 여행하기를 즐기는 ‘여행자’씨는 최근 멕시코로 자동차 여행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 미국 생활이 20년이 넘었지만, 아직 멕시코 땅을 밟아보기는 커녕 바라본 적도 없다. 가끔 식당이나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멕시코 사람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멕시코는 과연 어떤 나라이기에 저들은 저토록 목숨을 걸면서까지 미국에 와서 살고자 애를 쓸까 궁금했었다. 미국에 비해 가난한 나라라는 정도만 알고 있지 직접 경험한 적이 없으므로 미국에 살면서 한 번도 가보지 않으면 평생의 여한이 될 것 같았다. 

 

‘여행자’씨는 우선 자동차 보험이 어떻게 될까 궁금했었다. 캐나다는 여러 번 자동차로 여행을 할 때 보험을 따로 가입한 적이 없으므로 멕시코도 그럴 것 같기도 하고 아닐 것 같기도 하였다. 하여, ‘여행자’씨는 보험회사에 문의하여 보니, 모든 자동차 보험 회사가 캐나다 여행은 커버해 주는데 비해 멕시코 여행은 전혀 커버해 주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럴까?

 

미국의 모든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캐나다 여행을 커버해 주면서 멕시코 여행을 커버해주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치안 및 경제의 차이, 보험 시스템의 차이, 언어 차이 등을 들 수 있다. 경제적 수준, 치안, 보험 시스템이 비슷하고 언어도 같은 곳에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사기, 범죄에 의한 사고 등을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보험 시스템과 언어가 같거나 비슷하다면 더욱 그렇다. 반면에 경제적으로 낙후되고 치안이 좋지 않은 외국에서 자동차 사고가 발생한다면 자동차 사고에 의한 클레임을 크게 신뢰할 수 없는 것이다. 

 

캐나다는 경제적인 수준, 치안, 각종 시스템, 언어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캐나다에서의 자동차 사고는 크게 의심할 필요 없이 보험회사에서 커버해 준다. 그리고 보험 처리에서도 문제가 크게 발생할 일이 없다. 그러나 멕시코에서의 모든 상황은 미국과 완연한 차이가 있으므로 멕시코에서 자동차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엄청 높고 그 사고 자체를 신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각종 시스템과 언어에 차이가 있으므로 클레임 처리도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거의 모든 보험회사들이 캐나다 여행을 커버해 준다. ‘거의 모든 보험회사’라는 표현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어떤 보험회사는 캐나다 여행을 커버해 주지 않는다는 뜻이 된다. 그래서, 캐나다로 여행을 할 일이 생기면 보험회사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만에 하나 커버해 주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멕시코 여행은 모든 보험회사가 무조건 커버해 주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좋다. 그러나, 멕시코 땅이라 하더라도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10마일 혹은 25마일까지 커버해 준다는 식으로 제한적인 예외를 주는 회사도 있다. 이 또한 보험회사에 사전에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그러므로 멕시코로 여행할 경우엔 기존의 보험회사에 문의하여, 멕시코 여행이 커버되도록 일정 기간 추가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 그것이 가능하지 않으면 멕시코 국경에서 멕시코계 보험을 따로 구입해야 한다. 하루 $30 내외라고 한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둘 다 미국이 국경을 맞대고 이웃하고 있는 나라들이지만 이렇게 확연하게 다르다. 멕시코 측에서 보면 엄청나게 차별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에게는 굉장히 기분 나쁠 일이긴 하지만 엄연한 현실임을 어쩌랴. 

 

(최선호 보험 제공 770-23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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