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기아, 미국시장서 현대차보다 차 더 많이 팔았다

미국뉴스 | 경제 | 2024-02-02 09:41:51

기아,현대차보다 차 더 많이 팔았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월 51,090대 vs 47,543대

전년비 각각 9%와 2% 감소

 기아와 현대차의 지난 1월 미국 내 베스트셀링 모델은 스포티지(왼쪽)와 투싼이다. [현대차그룹 제공]
 기아와 현대차의 지난 1월 미국 내 베스트셀링 모델은 스포티지(왼쪽)와 투싼이다. [현대차그룹 제공]
null

지난 1월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판매 희비가 엇갈렸다. 기아와 제네시스가 전년 대비 상대적으로 준수한 실적을 낸 반면 현대차 실적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기아가 현대차보다 차량을 3,500여대나 더 많이 팔았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1월 판매량이 4만7,543대로 전년 동기인 2023년 1월의 5만2,001대보다 8.6% 감소했다고 1일 발표했다.

차종별로 보면 베뉴(-41%), 쏘나타(-36%), 엘란트라(-20%) 등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었다. 반면 싼타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73%), 투싼 PHEV(+927%), 팰리세이드(+14%), 코나(+14%), 코나 EV(+37%)는 역대 1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웠다.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42% 늘었고,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합계 실적은 77% 증가했다.

랜디 파커 HMA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 기록적인 판매에 이어 올해 1월은 도전적인 경제 환경과 금리로 인해 어려운 소매 환경이 조성된 힘든 달이었다”며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가 작년 대비 큰 성과를 냈고, ‘올-뉴 싼타페’가 딜러십 매장에 입고되기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월 판매량이 5만1,090대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월의 5만1,983대보다 1.7% 감소한 것이지만 중요 판매기준인 월 5만대 판매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형 SUV 전기차 EV9이 첫 전체 판매 월인 1월 한 달간 1,408대 판매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보였다. EV9의 판매 호조로 전체 전기차 라인업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57% 성장했다. 또 카니발(+81%), 스포티지(+16%), 포르테(+10%), EV6(+9%) 등 4개 모델이 역대 1월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SUV 판매는 여전히 강세를 보여 1월 기아 전체 판매량의 74%를 차지했다.

제네시스 미국판매법인(GMA)은 1월 판매량이 4,269대로 전년 동기의 3,905대에 비해 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GMA는 차량 라인업 다변화로 총 8개의 개솔린 차량과 전기차를 판매하면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GV70이 1,471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GV80 1,078대, G70 986대 등 3개 차종이 전체 판매의 82.8%를 차지하면서 신장세를 이끌었다.

자동차 업계 전문가들은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3개 제조사 모두 ▲지속적인 모델 다변화 ▲촘촘한 SUV 차종 라인업 ▲다양한 친환경차 출시 등을 강점으로 꼽았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기아가 올해 첫 달 판매에서 현대차를 추월하면서 올해 전체 판매에서도 기아가 현대차를 처음으로 추월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23년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80만1,195대를, 기아는 78만2,451대를 각각 판매했다. 10년전만 해도 15만대에 육박했던 판매량 차이가 지난해엔 불과 1만8,744대로 좁혀진 것이다. 실제로 기아는 지난 10년간 매년 현대차와 판매량 격차를 줄여왔다.

현대차와 기아는 한국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이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완전히 분리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