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경착륙’
LA에서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하와이 마우이섬 공항에 경착륙(hard landing)해 승무원 5명과 승객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AP통신과 CNN방송 등이 28일 전했다.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 271편(에어버스 320)은 전날 오후 2시께 마우이섬 카훌루이 공항 20번 활주로에 경착륙했다.
아메리칸항공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LA에서 마우이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271편이 착륙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항공기는 자체 동력으로 게이트로 이동했고 고객들은 정상적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메리칸항공은 해당 여객기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항공사에 따르면 이 여객기에는 승객 167명과 승무원 7명이 타고 있었다. 항공사 측은 병원에 이송됐던 6명이 이후 퇴원했다고 설명했다. FAA는 이번 사고에 관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