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이륙 직후
최근 보잉사의 여객기의 기체 결함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 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의 보잉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에서 불꽃이 발생해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8시20분께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출발해 안천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보잉 B747-400F 화물기가 이륙 직후 엔진 이상으로 긴급 회항했다.
당시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기 관제를 담당하던 공항 타워 등에서는 이륙 후 엔진에서 불꽃을 목격하고 해당 사실을 기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륙 후 기체에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해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회항했다”며 “점검 진행 결과 엔진에 일부 손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마이애미에서 푸에르토리코로 향하던 아틀라스 항공 보잉 B747-8F 화물기의 엔진에서 불이나 항공기가 마이애미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는 일도 있었다. 사고 당시 이 화물기는 불꽃을 뿜어내며 날아가는 모습이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연방항공청(FAA)과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해당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