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버지니아 오가며 활동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여성들을 동원해 보스턴과 버지니아 등지에서 선출직 정치인과 변호사 등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고급 매춘조직을 운영하다 기소된 한인 일당들이 성매매 여성들을 수시로 LA로 보내 원정 매춘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LA매거진은 매사추세츠 연방검찰 보고서를 인용해 한인 매춘 조직에 속한 여성들이 LA 지역 사회지도층 인사들을 상대로 원정 성매매를 해왔다고 보도했다.
LA지역에서 원정 성매매를 주도한 토랜스 거주 제임스 이(68)씨는 캘리포니아 연방 구치소에서 최근 매사추세츠주로 신병이 인도됐다.
이씨는 캠브리지에 거주하는 이하나(41)씨, 더햄에 사는 이준명(30)씨와 함께 2020년 7월부터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및 워터타운,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및 타이슨스 등 미국 각지에 복수의 성매매 장소를 운영하며 한인 등 아시아계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유도하고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방검찰은 시간당 350~600달러 상당의 매춘 서비스 요금 외에 월 1,000달러의 회비를 지불하고 성매매를 한 정치인, 기업 임원, 의사, 군 장교, 변호사, 교수, 과학자 등의 명단을 확보하고 이중 28명을 기소했다.
<노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