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전기차 시장 잡아라”… 제조사들 판매경쟁 ‘치열’

미국뉴스 | 경제 | 2024-01-11 09:28:33

전기차 시장, 제조사들 판매경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올해 판매량 27% 증가 전망, 최대 시장 가주 경쟁 치열

 자동차 제조사들이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올해 3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자동차 제조사들이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올해 30%에 육박하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올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지난해보다는 성장세가 둔화하겠지만 여전히 전년대비 27.1%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 업체 입장에서는 포화상태로 성장세가 사실상 정체된 개솔린 차량 경쟁 속에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제공하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올해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27.1% 늘어난 1,750만대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각국의 보조금·인센티브 등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전기차가 1,370만대 팔리며 시장이 2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169%, 2022년 93%의 고성장에서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 세계에서 등록된 전기차는 1,242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8.6% 증가했다.지역별로는 중국에서 총 738만2,000대가 팔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의 59.4%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281만대(22.6%), 북미 147만7,000대(11.9%),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59만8,000대(4.8%)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은 정부 보조금 축소, 고금리 등으로 인해 수요에 부담이 생기면서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업체들이 가격을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카날리스는 분석했다. 제이슨 로 카날리스 수석 분석가는 “지난해 전기차의 평균 판매 단가(ASP)가 20% 하락했지만 부족한 차량 선택권과 불편한 충전 경험이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올해 지역별로는 북미 전기차 시장은 26.8% 성장이 예상되고 전기차 보급률은 12.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이나 유럽 등에 비해 낮은 전기차 보급률은 제조사들에게는 ‘위기 속 기회’가 되고 있다.

미국·유럽·한국·일본 제조사들은 올해 미국 전기차 판매전략에서 특히 캘리포니아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판매댓수와 시장 점유율 등에서 50개 주중 압도적으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3분기 가주에서는 전기차(29만1,518대), 하이브리드(14만948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만4,630대)등 친환경차 47만7,096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이 기간 전체 신차 판매의 35.4%로 역대 최고 비율을 기록했으며 판매량 및 판매 비율에서 50개 주중 압도적으로 높은 비율이다.

전기차 업체는 올해 이자율 인하, 전기 충전소 확대 및 충전기기 기준 단일화 가속, 경기 회복 등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조사들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를 대상으로 세액공제 혜택을 대당 최대 7,500달러까지 지원하는 제도의 혜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부터 연방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면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이 대폭 줄었다. 연방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구매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은 총 19개다. 브랜드별로 보면 셰볼레 2개, 크라이슬러 1개, 포드 3개, 지프 2개, 링컨 1개, 리비안 5개, 테슬라 5개다. 작년 말까지는 총 43개 차종이 세액공제 형태의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다.

현대차와 기아는 리스 등 상업용 차량에 대해선 북미 이외 지역에서 생산된 경우도 예외적으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한 IRA 조항을 적극 이용해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리스 차량이 현대차의 전기차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연방정부 보조금 확보를 위해 미국 내 전기차 제조시설 신축을 앞당기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