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68개 한인 교회, 보수 성향 ‘글로벌 감리교회’(GMC) 가입

미국뉴스 | 종교 | 2024-01-09 09:00:44

68개 한인 교회,글로벌 감리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GMC 한미 연회 지난달 비전 컨퍼런스 개최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가 지난달 플로리다 탬파한인감리교회에서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한인교회 가입 현황 보고와 2024년 사역 비전 제시 등이 있었다. [GMC 한미연회 제공]
 글로벌감리교회 한미연회가 지난달 플로리다 탬파한인감리교회에서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서는 한인교회 가입 현황 보고와 2024년 사역 비전 제시 등이 있었다. [GMC 한미연회 제공]

‘글로벌 감리교회’(GMC·Global Methodist Church) 한미연회(임시 의장 고한승 목사)가 지난달 4일부터 6일까지 플로리다주 탬파한인감리교회에서 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한미연회 측에 따르면 ‘Re:Set’(Restoration, Evangelion, Scripture, Empowerment, Transformation)이란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는 목회자와 평신도 약 140명이 참석한 가운데 46개 교회가 연회에 등록했다.

GMC는 기존 ‘미국연합감리교회’(UMC) 지도부의 진보적인 성향에 반대해 2022년 5월 출범한 보수성향의 연합감리교단이다. GMC 측에 따르면 UMC를 탈퇴한 교회 4,000여 개가 GMC에 참여한 가운데 한인연합감리교회의 가입도 이어지고 있다. GMC 임시실행위원 류계환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UMC 탈퇴와 GMC 가입 현황 등에 관해 설명했다.

류 목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기준 미국 내 7, 495개 교회가 UMC 연회 탈퇴 결의를 통과했는데 이는 전체 교회 중 약 25.6%를 차지한다. 한인교회의 경우 동부 지역 34개, 중부 지역 21개, 서부 지역 13개 등 총 68개 교회가 GMC 가입을 완료했거나 가입 신청 또는 교회 개척 준비 중이다.

한미연회 임시 의장 고한승 목사는 컨퍼런스 환영사를 통해 “UMC 탈퇴 과정에서 많은 교회가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컨퍼런스를 통해 같은 비전과 믿음을 함께하는 신앙의 동역자가 있음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GMC 한미연회 측은 한미연회 소속 33개 한인교회의 UMC 탈퇴 비용은 약 1,153만 달러가 넘는다고 밝혔다.

첫째 날 저녁 집회에서 마크 웹 한미연회 주재 감독은 ‘비전’이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열정적으로 예배하며, 사랑하며, 담대하게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제자를 만드는 것’이라는 GMC의 사명을 강조했다. 둘째 날 아침 집회에서 김태준 목사(콜로라도 한미감리교회)는 ‘얼음이 녹으면’이라 제목의 설교로 GMC 한미연회의 미래가 밝다고 교인과 목회자를 격려했다.

컨퍼런스 목회자 세션에서는 TCAT에서 준비한 각 위원회 보고가 있었고 평신도 세션 시간에는 평신도연합회 조직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진행된 재무행정 위원회 보고에서는 2024년 한미연회 예산안을 발표했다. 한미연회는 올해 연대사역헌금으로 200만 달러(총회 40만 달러, 연회 80만 달러, 교회 개척 및 미래 펀드 80만 달러)의 수입 예산을 편성해 이 중 172만 달러를 지출하기로 결의했다.

서부지방 감리사 신병옥 목사, 중부지방 감리사 손태원 목사, 동부지방 감리사 이철구 목사 주재로 열린 지방별 모임에서는 한미연회 평신도 직제와 감독 추천안에 대한 토론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2024년 사역과 비전을 나누고 선교와 교회 개척에 대해 힘쓸 것 등을 다짐했다.

<준 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