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이런 추세 지속”
올해 들어 대규모 파업이 400건 가까이 발생했으며, 내년에도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다.
코넬대 노사관계대학원의 집계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50만명 이상 참여한 대규모 파업이 393건이나 발생했다.
연방 노동통계국의 조사 결과, 1,000명 이상 노동자가 참여한 조업 중단은 201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러한 파업으로 올해 1분기에만 노동조합에 가입한 노동자의 임금이 평균 7% 인상됐으며, 이는 2007년 이후 분기별 임금인상률로는 가장 큰 폭이었다. 이처럼 올해 파업의 봇물이 터진 것은 노동계가 지난 몇 년간 지속해온 노력의 결과라고 노동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이와 함께 3.7% 수준의 낮은 실업률 등 현재 노동시장의 상황도 이러한 추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현재 노조 가입률은 10%에 불과하지만, 이번 파업의 성과로 비노조 노동자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UAW 파업 이후 도요타와 테슬라 등이 임금인상에 나서는 등 이른바 ‘낙수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