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고정 평균 6.67%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0월 말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폭스뉴스 등이 22일 보도했다.
국책 담보 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이번 주 6.67%로 지난주의 6.95%보다 내려갔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동기의 6.27%보다는 여전히 높은 것이다.
15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5.95%로, 지난주 6.38%에서 낮아졌다. 1년 전에는 5.69%였다.
샘 카터 프레디맥 이코노미스트는 “금리하락으로 주택구매 희망자들이 다시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건설업자들은 이미 긍정적인 효과를 체감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건설업체들의 신뢰(지수)가 상승하고 신규 주택건설이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현재 재고가 낮은 상황에서 높아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대응에 나섰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기존 주택 판매는 5개월간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 0.8% 증가했으며 연방 상무부는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가 14.8%로 급증해 침체된 시장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지난달 주택 매도자가 제시한 매물 가격(중간값)이 2019년보다 37.7% 높은 데 비해 매물은 34% 감소했다면서 주택가격은 여전히 높고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