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미국 기업들은 마이애미로 ‘이사 중’

미국뉴스 | 사회 | 2023-12-15 09:24:08

미국 기업들,마이애미 이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MS 이어 아마존 등도 선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대규모 사무실 공간을 찾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마이애미는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도시로 부상했는데, 아마존까지 뛰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아마존이 마이애미에서 약 4,650㎡ 크기의 사무실을 구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마이애미에는 아마존 직원 400여명이 근무 중인데, 아마존은 지금껏 이들을 전부 수용하는 사무실을 따로 두지 않았다.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도 1994년 아마존을 창업한 이후 29년 동안 살았던 시애틀에서 마이애미로 이주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베이스가 아마존 본사가 있는 시애틀을 떠나는 건 29년 만이다. 베조스가 이사하는 마이애미 인근 인공 섬인 ‘인디언 크릭’은 억만장자들의 집결 장소로 유명하다. 타임스지는 “베조스의 이웃으론 이방카 트럼트와 그녀의 남편 재러드 쿠슈너, 전직 스타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 등이 있다”고 전했다.

경제지 포천은 “마이애미로의 이사는 베조스에게 재정적 혜택을 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마이애미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수년 새 부쩍 커졌다.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은 지난해 시카고에서 마이애미로 본사를 옮겼고,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켄 그리핀도 마이애미로 이주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모펀드 토마브라보, 소프트웨어 기업 레버X 등도 마이애미로 터를 옮기거나 사무 공간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마이애미는 2020년 대비 벤처투자액 증가율이 미국 내 최고인 278%를 기록했다. 그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얘기다. 블룸버그는 “현재 마이애미의 공실률은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도 낮다”며 “전례 없는 수요”라고 했다. 팬데믹 전엔 10% 미만이었던 대표적 기업 도시 샌프란시스코의 공실률이 올해 내내 30%대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기업들에 마이애미가 각광받는 이유는 ▲사시사철 온화한 날씨 ▲뉴욕, 실리콘 밸리 등에 비해 낮은 인구밀도와 범죄율 ▲적은 세금 부담 등이 꼽힌다. 마이애미가 속한 플로리다주는 상속세, 자본이득세 등이 없고 소득세도 징수하지 않는다. 법인세율(5.5%)도 실리콘 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8.84%), 뉴욕(7.25%) 등보다 낮다. 이 때문에 부자들이 몰려들어 ‘억만장자 벙커’라 불리기도 한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본업 강화 ‘식품 초격차’… 미서 아시아 푸드 1위 굳힌다
본업 강화 ‘식품 초격차’… 미서 아시아 푸드 1위 굳힌다

CJ제일제당, 미·유럽에 신공장  크리스티 노엄(왼쪽 두번째부터) 사우스다코타 주지사, 브라이언 쉬에그 슈완스 대표,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가 착공식에서 시삽하고 있

트럼프 관세에 일본 자동차 업계 ‘긴장’

‘영업이익 최고 35% 감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공언한 대로 중국 이외 국가에서 수입하는 물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일본 자동차 업계의 이익이 크게 줄어들 수

비트코인 9만8,000달러 돌파 대선 후 역대급 상승세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첫 10만 달러선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21일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9% 오른

‘크롬’ 강제매각 요청…법무부, 법원에 제출

연방 법무부가 법원에 구글의 웹브라우저 크롬의 강제 매각을 명령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 법무부가 구글의 반독점 소송이 진행 중인 워싱턴 DC 연방법원에 이

파격·우격다짐 트럼프 인선… 게이츠 사퇴로 제동 걸리나
파격·우격다짐 트럼프 인선… 게이츠 사퇴로 제동 걸리나

나머지 인선 숨통 트려는 전략적 양보 가능성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국방장관 지명자로 당시 폭스뉴스 앵커인 피트 헤그세스와 백악관에

[한인마트 정보] 풍성한 결실의 기쁨! 가족과 함께 나누세요
[한인마트 정보] 풍성한 결실의 기쁨! 가족과 함께 나누세요

시온마켓시온마켓추수감사절 선물상품전으로  보령 재래/파래/녹차 전장김 선물용5매 10봉 /BOX 10.99,  킹스푸드 도라지 배즙/순우리 칡진액/ 흙마늘/즙쟁이 칡과 헛개30 E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평균 연봉은 54만불주 4일에 야근도 없어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342개의 중소 생명과학 기업 보유생명과학 산업 분야의 주축 역할 조지아가 생명과학 산업단지로 지속성장하며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조지아내 생명과학 산업에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52세 법무장관, 공화당 후보로 출마 선언  크리스 카(사진)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21일 2026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52세인 카는 공화와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작년 246건∙∙∙1년전 대비 5.4%↓ 결핵 감염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는 되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조지아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