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주 연속 하락하며 7%를 턱걸이하고 있다.
9일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03%를 기록, 전주의 7.22%에서 크게 떨어졌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에 따라 전국 모기지 금리는 6주 연속 하락하며 지난 8월 이후 4개월래 최저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30년 모기지 금리는 8%에 육박했었다.
프레디맥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월 7.80%까지 올랐던 30년 만기 모기지 대출금리가 빠르게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시장금리의 기준이 되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급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면서 10년물 채권수익률은 4.1%대까지 떨어졌다. 지난 10월만 해도 5%를 넘나들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