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두 회사 모두 올해 1∼11월 누계로 작년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지난 11월 한 달간 신차 판매량이 7만79대로, 지난해 같은 달(6만3,305대)보다 1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에는 특히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이 1년 전보다 99% 늘어 2배 가까운 실적을 낸 것을 비롯해 싼타페 하이브리드(236%↑), 투싼 플러그인하이브리드(532%↑), 팰리세이드(59%↑) 등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 11월 신차 판매량이 5만8,338대로, 작년 동월(5만6,703대)보다 3% 증가했다고 밝혔다. KA 역시 16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증가하는 기록을 썼다.
지난달에는 특히 EV6가 작년 동월 대비 101% 증가한 것을 비롯해 전기차 판매량이 12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