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물가 급등에 전세계 라면 ‘후루룩’

미국뉴스 | 경제 | 2023-11-22 09:20:24

전세계 라면, 소비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작년 1,212억 그릇 끓여먹어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면서 라면 소비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약 50여개 나라에서 1,212억 그릇의 라면을 끓여 먹은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영국 가디언은 인플레이션으로 생계비 부담이 커진 각국의 중산층들이 라면 소비를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장 많은 라면을 먹은 국가는 중국이었고 이어 홍콩과 인도네시아였다. 베트남과 일본이 4·5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은 미국과 필리핀에 이어 8번째로 라면 소비량이 많은 국가였다.

 

가디언은 특히 인도가 3위에 오른 점에 주목했다. 라면을 먹는 문화가 익숙하지 않은 국가에서도 라면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멕시코에서는 2021년 라면 수요가 17.2% 증가했고 코로나19 팬데믹이 사실상 끝난 지난해도 11% 성장했다. 미국에서도 생계비 부담을 덜기 위해 인스턴트 라면을 먹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 라면도 해외에서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7% 늘었다. 농심은 미국 등 해외 현지 공장 생산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일본 라면업체 닛신식품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새 생산공장을 짓고 캘리포니아·펜실베니아주에 있는 기존 공장 규모를 키우는 데 2억2,8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닛신식품의 마이클 프라이스 대표는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다”며 “특히 최근 5년은 우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전례 없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경쟁 식품업체인 도요수산도 급증하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2025년까지 미국과 멕시코에 생산시설을 짓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정기적으로 라면을 먹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다양한 맛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세계 최초의 인스턴트 라면은 닛신식품 설립자인 안도 모모후쿠가 1958년 8월 시장에 내놓은 ‘치킨라면’이다.

 

라면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을 겪으며 진정한 ‘글로벌 식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인도네시아 등 무슬림이 많은 국가에선 할랄 버전을, 인도에선 향신료 가람 마살라를 첨가하는 등 현지 취향을 공략한 라면 제품들도 속속 출시됐다. 젊은 층의 인구가 급증하는 인도와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향후 라면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