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노동력·생산성 개선…경제 연착륙 보인다

미국뉴스 | 경제 | 2023-11-21 09:26:03

노동력·생산성 개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급부문 개선·인플레 억제,

성장·물가 토끼 모두 잡아

‘골디락스’ 상태 진입 가능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 참여자가 늘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공급 측면 부문의 개선으로 연착륙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 참여자가 늘고 생산성이 향상되는 등 공급 측면 부문의 개선으로 연착륙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미국 경제가 연착륙 희망을 갖게 된 이면에는 노동시장 참여자가 늘고 생산성이 향상된 데 따른 공급 측면의 증가가 톡톡히 역할을 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9일 보도했다.

 

강한 성장세가 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공급 증가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결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금리 인상 압력도 완화했다는 것이다. 기업들이 계속 직원을 채용하고 있고 경제성장률이 크게 둔화하지 않으면서 경제가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이른바 ‘골디락스’ 상태로 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달 더 강력한 성장이 높은 물가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꼭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해 중요한 변화를 예고했다.

 

파월 의장은 올여름만 해도 성장률이 연율 4.9%로 치솟으면 물가 압력을 가속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고금리 환경에도 미국이 높은 성장률을 구가한 데에는 공급상의 병목 현상이 완화하는 것과 함께 일하려는 사람들과 생산성이 늘면서 성장 잠재력이 일시적으로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봤기 때문이라는 게 WSJ의 설명이다. 이번 분기에 둔화 가능성이 크지만 성장은 여전히 상당히 견고하며, 인플레이션과 임금 상승률은 계속 둔화하고 있다. 내년부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연준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흔히 쓰는 모델에 따르면 성장이 지속해서 장기 추세로 약 2%를 초과할 때 실업률은 감소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증가한다. 2% 미만이면 반대 현상이 발생한다.

 

파월 의장은 최근까지 인플레이션을 낮추려면 “추세 이하의 성장”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속해서 말했다. 그런데 올해 성장률은 2%를 넘었다. 실업률은 상승했고, 기조 물가(underlying inflation)는 9월까지 지난 6개월 동안 연율 2.8%로 하락했는데, 그 이전 6개월은 4.5% 수준이었다. 파월 의장은 결국 지난 1일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이제 “잠재력 이하”(below potential)로 성장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수사를 고쳐 썼다.

 

그는 공급상의 병목 현상 완화와 함께 이민과 노동참여 비율의 증가로 인해 단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였다는 의견도 곁들였다.

 

WSJ은 파월 의장이 경제의 장기 추세 성장과 단기 잠재 성장 사이에 미묘하지만 중요한 차이를 두고 있었다면서, 잠재 성장은 노동력 공급과 생산성에 따라 추세 성장보다 높을 수도, 또는 낮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최근 더 많은 사람이 노동시장에 들어오는 것은 수요에 큰 조정 없이 임금 증가율을 낮추는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경제의 다른 부분이 조정되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수 있다는 전망이 밝아졌다고 말했다.

 

노동력 증가와 생산성 향상의 지속 여부를 놓고는 의견이 갈린다.

 

일부에서는 기업 투자 증가와 뜨거운 노동시장으로 인해 공급상의 개선이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하지만, 파월 의장을 포함한 다른 일부에서는 최근 잠재 성장률은 이미 이런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주장을 편다. WSJ은 공급 측면의 기여가 없다면, 연준으로서는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기 위해서는 성장 둔화가 필요하다는 기본 전제로 돌아가 금리 인하를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