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추위가 본격화되자… 수면무호흡 환자, 뇌졸중 위험 2~3배 증가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11-17 17:52:48

수면무호흡 환자,뇌졸중 위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잠자다 숨 멎으면 혈중 산소 농도 줄고 뇌 각성 유발

 

입동(立冬)이 지나면서 추위가 본격화되고 있다. 겨울이 되면 햇빛량이 줄어들고, 난방으로 인해 건조해지면서 숙면하기 어려운 환경이 된다. 일조량이 줄어들면 잠자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들면서 입면과 숙면에 방해가 되고, 자려고 누우면 다리가 불편해지는 하지불안증후군 증상도 심해진다.

건조한 환경은 잠잘 때 입과 코를 마르게 해 수면호흡장애가 생기게 된다. 수면호흡장애는 수면 중 호흡을 불편하게 만들어 체내 산소 공급을 어렵게 하는 증상을 말한다. 단순 코골이와는 달리 질병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수면 중 불규칙한 호흡이 반복되며 뇌 산소 공급을 방해하면 뇌에 무리를 주어 뇌졸중 발생 위험을 높이게 된다. 미국수면학회 연구에 따르면 뇌졸중 위험은 경증 수면호흡장애 환자에게서 2배, 중등도 이상의 수면호흡장애 환자에게는 3배 이상 높았다.

한진규 서울수면센터 원장은 “수면은 심장과 뇌가 쉬는 단계인데 쉬어야 할 때에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속 방해를 받으면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수면호흡장애를 방치하면 치매·파킨슨병·뇌졸중 등 뇌혈관 질환이나, 고혈압·협심증·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고 했다. “특히 기온이 떨어져 혈관이 좁아지는 겨울에는 뇌졸중으로 인한 돌연사 위험이 높아 더 주의해야 한다”고 한 원장은 강조했다.

수면호흡장애로 인해 수면 중 각성 현상이 반복되면 더 위험하다. 수면 중에 무호흡이 발생해 숨이 멈춰지면 혈액 속 산소 농도는 점점 줄고 뇌에서는 각성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막힌 숨을 내쉬려 힘을 쓰면서 교감 신경계를 과다 활성화해 계속 잠에서 깨게 만들어 뇌혈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매일 밤 수차례 반복되면서 뇌 질환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이 때문에 새벽 같은 시간에 자주 깨는 경우 수면 다원 검사로 무호흡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수면 다원 검사는 18개 센서를 몸에 부착해 수면 도중 뇌파·호흡·산소 포화도·심전도·움직임 등의 다양한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한다. 이 검사로 수면호흡장애가 확진됐다면 빨리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한진규 원장은 “수면호흡장애 치료법으로는 체중 조절·자세 치료·양압기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며 “이 같은 치료법은 각각의 적응증과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막힌 숨을 내쉬려 힘을 쓰면서 교감 신경계를 과다 활성화해 계속 잠에서 깨게 만들어 뇌혈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매일 밤 수차례 반복되면서 뇌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같은 새벽 시간에 자주 깨면 수면 다원 검사로 무호흡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수면 다원 검사는 18개 센서를 몸에 부착해 수면 도중 뇌파·호흡·산소 포화도·심전도·움직임 등의 다양한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한다. 이 검사를 통해 수면호흡장애로 확진됐다면 재빨리 치료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