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 냉각기로 진입

지역뉴스 | 경제 | 2023-11-08 13:14:23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0월 거래량 1년 전보다 14% 감소

모기지 이율  23년 만에 사상 최고치

 

 

메트로 애틀랜타의 주택 시장이 냉각기로 들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지아주가 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월, 애틀랜타를 중심으로 한 12개 카운티에서 4,207채의 주택이 매매됐는데, 이는 9월 매매 거래량 4,545채보다 7.4%나 감소했으며, 1년 전 같은 달에 비해14.0%  이상 감소한 수치다. 주택 시장 전문가들은 10월에 보인 이같은 감소세는 속도가 매우 빠른 것이며,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이 냉각기로 들어서고 있다는 징후라고 진단한다. 

조지아 MLS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CMO)인 존 라이언은 "이같은 감소세 이외에 겨울철에 거래량의 감소가 과거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모기지 이자율의 고공 행진도 주택 시장 냉각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프레디 맥(Freddie Mac)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모기지 평균 금리는 7.76%로 2000년 가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가을 초에 3%였던 이자율이 2배 이상 폭증한 것이다. 높은 금리로 인해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상승하기 때문에 주택 구매 수요가 감소하고, 이는 주택 시장이 냉각되는 것을 초래한다. 

높은 모기지 이자율은 주택 공급도 위축시킨다. 주택을 판매하고 다른 주택으로 이사를 계획하는 사람도 두 배 넘게 뛰어버린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전액 현금 구매가 아닌 이상 이사를 포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는 주택 시장에 매물 부족으로 이어져 공급 시장도 위축되게 한다. 

전문 중개인 셜리 게리는 "현재의 4% 이하의 모기지 금리를 포기하고, 7.6%의 이자율을 선뜻 부담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택 판매를 포기하고 그대로 더 살거나, 리모델링을 하는 것을 대안으로 선택한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2007년 경기 침체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신규 주택 건설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도 주택 시장 냉각을 부추기고 있다.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택 시장에서는 약 46,000개 정도의 주택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지난 10월, 메트로 애틀랜타 12개 평균 주택 판매 가격이 5.2% 상승한 399,900달러선을 형성했다. 

이런 환경으로 인해 최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적당한 가격의 주택을 찾는 것이 지난 몇 년 동안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높은 금리로 인해 시장은 더 경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평균 30년 모기지 금리는 1981년 18.6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978년 후반부터 1990년 후반까지 거의 지속적으로 10% 이상을 기록했다. 

Re/의 브로커인 크리스텐 존스는 금리가 오랫동안 상대적으로 상승한 상태로 유지되면 일부 사람들은 결국 더 작은 주택, 콘도, 비인기 지역에서의 주택 구매, 또는 비전통적인 주택 금융의 길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영철 기자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시장, 냉각기로 진입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