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오피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한때 기업가치가 470억달러에 달했던‘위워크’가 끝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7일 로이터 통신은 위워크가 전날 뉴저지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위워크는 지난달 주요 채권단 협의를 거쳐 총 37일간 이자 상환을 유예했으나 파산을 막지 못했다. 위워크가 파산 유예 기간에 내지 못한 이자만도 9,500만달러에 달한다. 2021년 10월 뉴욕 증시에 상장했고 올 6월 기준 39개 국가에서 777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금리 인상을 겪으며 사업구조가 무너졌다. 금리가 폭등하며 임대한 건물의 이자비용 부담은 급격히 늘어난 데다 투자시장이 얼어붙고 원격근무가 일상화되면서 사무실을 구하는 스타트업도 줄었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