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독감·RSV 동시유행
기저질환자들 주의 당부
올 겨울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가 동시 유행하는 ‘트리플데믹’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올해 독감 시즌이 코로나19 및 RSV 유행과 함께 찾아옴으로써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와 독감, RSV는 발열과 기침, 콧물, 재채기 등 감기와 증상이 매우 비슷해 단순 겨울철 감기로 오인하게 쉬운 호흡기 감염병으로, 증상만으로는 이들을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
특히 10월부터 시작, 내년 3월까지 유행하는 RSV는 6세 이하에게 주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거의 2세 미만의 영아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겨울철 바이러스다.
독감은 어린이와 노년층, 기저질환 환자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이 걸릴 경우 코로나19까지 감염될 확률이 높아지고,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독감까지 걸리는 경우도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번 코로나19에 감염됐어도 재감염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은 ‘트리플데믹’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코로나19 백신 및 독감 예방 접종 등을 받을 것을 조언했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