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공습·인질처형 ‘이-팔 전쟁’ 확전일로

글로벌뉴스 | 사건/사고 | 2023-10-10 09:38:36

공습·인질처형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가자지구 완전 봉쇄 양쪽 사상자 8천여명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격적인 이스라엘 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팔 전쟁)이 교전 사흘째인 9일까지 양측 사망자가 1,500명에 달하는 등 사태가 격화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충돌로 미국인도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하마스의 공격을‘테러 공격’으로 규정했고, 미국을 비롯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5개국도 공동 성명을 내고 하마스의 테러를 규탄하며 이스라엘의 자기방어권을 지지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사흘째에 접어든 9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거리가 폐허로 변해 있다. [로이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사흘째에 접어든 9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한 거리가 폐허로 변해 있다. [로이터]

■사상자 계속 늘어

이스라엘 총리실 산하 정부 공보실은 9일(이하 현지시간)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800명 이상, 부상자는 2,600명 이상이고 특히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이 150여 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일 새벽 하마스 무장대원이 침투한 이스라엘 남부 지역의 상황이 정리되면서 사망자 수가 전날보다 100명가량 늘었다.

공보실은 약 150명의 인질이 가자지구에 붙잡혀 있다며 이들의 생사가 불투명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망자와 인질 중에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우크라이나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집중 공습이 이어진 가자지구에서도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각각 687명, 3,7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를 합하면 최소 1,487명이다. 부상자 또한 최소 6,326명이 넘는다. 이런 가운데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가 늘어나자 가자지구 민간인 주택에 대한 폭격이 계속될 경우 그 보복으로 민간인 포로를 처형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가자지구 완전 봉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짐승’으로 규정하고 가자지구 완전봉쇄에 나섰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외부에 있는 하마스 지도부에 대한 암살 작전도 펼칠 계획이다.

9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가자지구를 완전히 봉쇄하고 전기와 식량, 연료 공급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가자지구를 향한 식수 공급은 이미 중단된 상태다. 같은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부에 대한 대대적인 암살작전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미국인들도 다수 사망·인질

바이든 대통령은 9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으로 미국인 최소 1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하마스의 공격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내외 미국 시민의 안전은 대통령으로서 최우선 과제”라며 “아직 확인 작업을 하고 있지만 아마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사람 중에 미국 시민들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테러에 반대하는 미국민들의 결의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미·영·프·독·이 5개국 정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견고하고 단합된 지지를 표명하고, 하마스와 하마스의 지독한 테러 행동에 대한 우리의 분명한 규탄을 표명한다”며 “우리는 하마스의 테러 행위에는 어떠한 정당성도 적법성도 없으며, 보편적으로 규탄받아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 테러 행위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