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다시 기승…지난주 입원율 7.7% 증가
한인들도 많이 고생…백신 접종 고민
최근 들어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한인들이 많이 늘었다.
한 약국관계자는 “9월초부터 코로나 19로 처방전을 받아오는 환자들이 많이 늘었다”면서 “보통 코로나 19 치료제로 화이저의 팍스로비드(Paxlovid)를 많이 처방 받는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환자들이 처음에는 기침, 콧물증상에 감기로 생각을 했다가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에는 환자들이 물을 많이 마시고 진통제와 해열제 등을 먹으며 자가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주 코로나 19로 인한 병원 입원 비율이 7.7% 증가했다.
A 씨는 “지난 17일부터 감기 기운이 있고 콧물을 엄청 훌쩍거려 감기라고만 생각을 했다가 코로나 검사를 19일 했는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18일 아는 분들과 점심식사 약속이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 안 나가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B 씨는 “지난 14일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했는데 15일 아침에 코로나 테스트를 해보니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멍석말이를 해서 맞은 것처럼 마디마디가 쑤셨고 온몸이 쑤시기 전에는 목이 따끔따끔 했는데 19일 오전에 다시 검사를 해보니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C 씨는 “지난 14일 머리와 목이 아프고 기침과 함께 콧물이 나서 15일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코로나 19라서 팍스 로비드를 처방받아 복용했다”면서 “19일 몸이 괜찮은 것 같아 다시 테스트를 해보니 음성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D 씨는 “얼마 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코로나 테스트를 해보니 양성반응이 나왔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직장에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쉬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 19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걸려도 그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요즘 코로나 19 백신을 추가로 접종할지 말지에 대해 고민하는 한인들이 많은데 맞을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