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해외수감 한국국적자 통계
전체 1,017명중 11%… 마약 가장많아
미국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한국 국적자가 114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홍걸 의원이 최근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해외에 수감된 한국 국적자는 1,017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1%에 해당하는 114명은 미국에 수감 중이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해외에 수감 중인 한국 국적자는 최근 5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6월 기준 수감자 수는 2018년의 1,319명과 비교하면 22.8% 줄어든 것이고, 전년인 2022년의 1,055명과 비교해도 3.6% 감소한 수치다.
국가별로는 일본에 수감 중인 한국 국적자가 440명으로 최다였고, 이어 중국(281명), 미국 등의 순이다. 유형별로는 마약이 272명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사기(188명), 살인(130명), 절도(91명), 강도(50명), 폭행상해(46명), 강간추행(45%)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3년 상반기 기준 해외에서 복역 중인 한국 국적자 중 최장기 수감자는 1990년 미국에서 살인으로 33년째 수감 중인 A씨로 확인됐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