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첫 인하도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이달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2분기 이후에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12일 이코노미스트 97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95%(94명)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는 시장의 기대대로 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3명은 이달 중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의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이 93.0%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20%(17명)는 연말 이전에 적어도 한 번 더 금리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내년 중반까지의 금리 전망과 관련해, 응답을 한 87명 중에서 28명은 내년 1분기에 첫 금리인하를, 33명은 2분기를 예상했다.
또 이들 87명 중 62명(약 70%)은 내년 6월 말까지 적어도 한 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