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고용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지난주 감소했다.
24일 연방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건으로 한 주 전 대비 1만건 줄어 2주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감소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호조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금융 및 기술 분야에서 기업들이 고용을 줄이면서 올해 들어 증가 추세를 이어오다 6월 중순 이후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시장에서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영상의 이유로 정리해고를 하는 기업보다 노동력 부족을 우려해 정리해고를 자제하는 기업들의 수가 많다는 것이다. 한편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3만9,165건으로 전주보다 4,659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