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펀드 자금 이동
미중 패권전쟁으로 양국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펀드들이 중국에서 돈을 빼내 일본에 투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펀드들이 일본으로 몰려가고 있다.
세계 최고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일본 주식에 대한 외인 매수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 주식의 매수를 넘어섰다.
또 다른 유명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도 지난 7월에 중국과 홍콩의 주식을 매도하고 대신 일본 주식을 대거 매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에 집중 투자하는 알리안츠 오리엔탈 인컴 펀드는 최근 일본 주식 보유량을 대거 늘렸다. 이 펀드에서 일본의 비중은 40%를 차지, 중국을 5배 정도로 앞섰다.
특히 대만이 대일 투자를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대만의 유명 증권사 유안타 증권은 대만 최대의 일본 주식 펀드를 최근 출범시켰다. JP모건 체이스의 수석 일본 주식 전략가 니시하라 리에는 “일본증시가 상당 기간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일본증시를 낙관했다.
국제적 펀드들이 일본에 몰려감에 따라 일본증시는 급등하고 있다. 올 들어 일본증시는 21% 급등했다. 반면 중국증시는 0.5% 상승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