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고온 다습 '핫틀란타' 이번 주 시작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3-07-18 13:56:02

고온 다습, 열돔, 열파, 체감온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번 주 체감온도 105도 이상 예보

노약자·임산부, 심장·폐질환자 유의

 

몇 주 동안 텍사스와 서부를 달궜던 고온다습의 열돔(heat dome) 18일 조지아로 이동해 조지아주 건강 취약층에 위험한 조건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보됐다.

이 기간 동안 더위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특히 주 후반에 고온과 숨막히는 습도의 조합은 열 질환에 가장 취약한 조지아인들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국립기상청은 18일 애틀랜타의 기온이 90도 중반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예보했으며, 주의 남부 절반 지역은 세 자릿수에 육박할 가능성이 있다. 수요일과 목요일은 습도가 높아지면서 주의 일부 지역에서 열 지수 온도(heat index, 체감온도)가 105 이상을 기록하면서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 그리고 금요일까지 90도 중반에서 높은 기온이 예상되는 주말까지는 예외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에 따르면 지구는 174년 만에 가장 더운 6월을 기록했다. 미국 남서부 지역도 사상 최고 온도를 보였고, 7월도 더위는 수그러들 기미가 없다. 인간의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효과로 지구는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조지아는 지난 6개월 동안 1895년 이래 사상 세 번째로 뜨거운 온도를 경험했다. 연방 데이터에 의하면 애틀랜타 평균 기온은 1930년 이후 약 3도 상승했다. 또한 무더위가 며칠간 지속되는 열파(heat waves)를 60년 전보다 약 6회 더 경험하고 있다.

조지아텍 도시기후 연구소 브라이언 스톤 박사는 “기온이 90도에서 100도에 이르는 날이 점점 더 많아지는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며 “열 위험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열 노출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들은 어린이, 노인, 임산부 및 심장 및 폐 문제와 같은 특정 질병이 있는 사람들다. 플로리다 주립 대학의 크리스 우에지오 부교수는 "고온과 종종 높은 습도는 신체의 체온 조절 능력을 본질적으로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야외 근로자, 운동선수, 집 없는 사람, 에어컨이 없는 사람들도 더 취약하다.

열 노출에 대한 작업장 및 고용주에 관한 법률은 아직 미미하다. 연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소수의 다른 주에서는 의무적인 그늘 및 물 휴식과 같은 것을 포함하는 자체 열 안전 규칙을 통과시켰지만 조지아는 그렇지 않은 실정이다. 박요셉 기자

이번 주간 날씨 예보. <사진=WSB TV 캡처>
이번 주간 날씨 예보. <사진=WSB TV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