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역사상 첫 한인 수상
플라워 디자이너 클레어 원 강(한국명 이원영)씨가 한인 최초로 미국 플라워 디자인 분야의 ‘오스카 상’이라 할 수 있는 미국 플라워 디자인 협회(AIFD)의 특별 공로상(the Award of Distinguished service to the Floral Industry)을 수상했다.
AIFD(The American Institute of Floral Design)는 1965년 설립, 현재 전세계 1,200명의 플라워 디자이너들을 회원으로 둔 단체로 플라워 디자인 분야에서 보여준 탁월한 업적과 평판 등을 기준으로 매년 전국 심포지엄에서 1명에게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강씨는 6월29일~7월6일까지 열린 시카고 AIFD 전국 심포지엄에서 58년 협회 역사상 한인으로는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992년부터 AIFD 회원으로 활동중인 그는 꽃과 소품을 콜라주해 플라워 아트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콜라주 플라워 디자인 작품으로 미국 최대의 꽃박람회 ‘필라델피아 플라워쇼’에서 대상을 수차례 수상했다. 플라워 디자인과 콜라주 분야를 다룬 그의 2015년도 화집 ‘원네스(Wonness)’는 2016년 세계적 도서상인 에릭 호퍼 북 어워드(Eric Hoffer Book Award) 예술부문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