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포함 3만4,133달러
19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Z 세대’의 부채 규모가 2년새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밀레니얼 세대나 X 세대 등에 비해서도 가장 가파른 증가세이다.
온라인 대출 플랫폼 및 경제 매체인 ‘렌딩 트리’가 2021년 3월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10만2,000개에 달하는 신용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Z세대(18~26세)는 이 기간 부채 규모가 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X세대(43~58세)와 베이비부머 세대(59~77세)가 부채 규모를 각각 3%, 26.4% 줄인 것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대조된다.
Z세대의 일인당 평균 부채는 2만1,665달러로 자동차, 신용카드, 학자금 융자빚, 개인 대출 등 부채 종류 가운데 자동차 페이먼트 비율(45.7%)이 가장 높았다. 여기에 모기지 대출까지 포함하면 일인당 평균 3만4,133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대에 비해 과도한 부채라는 지적이다.
다만 부채 규모로 보면 Z, X, 베이비붐, 밀레니얼 세대 중 가장 낮았다. X세대가 일인당 평균 4만5,781달러로 1위, 밀레니얼 세대(27~42세)가 4만1,557달러로 2위, 베이비부머 세대가 2만8,308달러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