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공급 정상화·수요폭발… 차량 판매 ‘씽씽’

미국뉴스 | 경제 | 2023-07-06 09:04:56

차량 판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상반기 판매 두 자릿수 증가

닛산 25%·GM 18%·현대 14%↑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로이터]
 자동차 판매업체들이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 [로이터]

한국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각각 42만5,847대와 39만4,222대를 판매했다. 양사 합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16.7%나 늘어나 상반기 기준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이다. 상반기 판매량 증가는 비단 한국산 자동차에 국한된 현상은 아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18%나 증가했고 닛산의 경우 상반기 신차 판매량은 25%나 크게 늘었다. 수바루와 혼다 역시 신차 판매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신차 수요가 급증한 것이 신차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미국 내 자동차 판매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5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올해 상반기 미국 신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14%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탓에 올해 신차 판매의 회복세가 더딜 것이란 시장의 전망치를 훨씬 능가하는 판매량이다.

 

사실 코로나19 사태 직전 미국의 신차 판매량은 1,700만대에 달했지만 지난해 신차 판매량은 1,390만대로 급감했다. 최근 10년 동안 가장 저조한 판매량이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반도체 칩 품귀로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신차 가격이 상승한 데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연이은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진 것이 신차 판매에 악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신차 공급 물량이 안정세를 보이고 엔데믹 여파에 따른 신차 구매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신차 판매가 신장됐다.

 

WSJ은 코로나19 기간 불투명한 경제 전망 탓에 신차 구매를 미뤘던 개인 소비자들과 기업들이 신차 구매를 위해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상반기의 신차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신차 판매량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 정보업체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미국 신차 판매량이 1,500만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치를 내놓았다. 이는 기존 예상치였던 1,410만대를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그러나 신차 판매 호조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악재로 작용할 변수는 남아 있다.

 

무엇보다 높은 신차 가격은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신차 구매 수요를 언제든지 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상반기 신차 가격은 인플레이션 여파로 전년에 비해 3%나 상승했으며, 지난 6월 기준으로 신차 평균 가격은 4만6,300달러로 나타났다.

 

부족한 신차 매물 부족 현상도 자동차 시장 회복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과 고금리도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공급망이 안정되면서 자동차 생산업체들의 생산도 안정화되어 자동차 판매 딜러의 보유 재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나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 내 자동차 판매 딜러들이 보유하고 있는 신차 재고는 190만대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평균 재고분인 350만대에는 훨씬 못미치는 수준이다. 올해 하반기 신차 판매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대목이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신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하반기에는 신차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