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지구 기온 1도 상승하면 북반구 고산지대 강우량 15% 증가”

글로벌뉴스 | 사회 | 2023-06-29 09:36:33

지구 온난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연구팀 “강우패턴 눈→비 변화, 세계인구 4분의 1이 홍수 위험권”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섭씨 1도 상승할 때마다 극단적 폭우로 인한 강수량이 15% 증가하고, 특히 북반구 고지대에서는 눈이 비로 바뀌면서 홍수와 산사태 위험이 급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로런스 버클리 국립연구소(LBNL) 모하메드 옴바디 박사팀은 28일 과학저널 ‘네이처’(Nature)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북반구 산악지대에서 눈이 비로 바뀌고 있다며 이런 강수량 급증은 홍수, 산사태, 토양 침식 등 여러 가지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옴바디 박사는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이런 산악 지역 또는 그 하류에 살고 있다”며 “이들이 온난화와 그로 인한 극단적 폭우 현상 증가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온난화로 인해 극심한 강수 현상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고, 특히 강설보다 강우가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큰 피해를 일으킬 것으로 예측돼왔다. 온난화로 인한 강설량과 강우량 변화 및 그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기후 변화가 강수 패턴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평가하기 위해 1950~2019년 기후관측 데이터와 지구 기후 모델의 2100년까지 기후변화 예측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했다. 그 결과 온난화로 인해 북반구의 고지대 지역, 특히 눈이 주로 내리는 지역에서는 이미 극한 강우 현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난화로 인한 극한 강우 현상의 강도도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15%씩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지구 기온이 1도 상승할 때 고지대의 강우량이 평균 15% 증가한다는 의미다.

 

연구팀은 이런 강우 패턴 변화는 과거 관측 자료와 미래 예측에서 모두 볼 수 있고 고지대의 강우량 증가율은 저고도의 약 2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극한 강수 현상에 대한 산악 지역의 취약성이 점점 커질 것임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북반구의 모든 높은 산악 지역에서 눈이 비로 바뀌고 있지만 극한 강우 현상 위험이 가장 큰 곳으로는 북미 태평양 산악지대(요세미티 국립공원, 시에라 네바다, 캐나다-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산맥)와 히말라야산맥, 고위도 지역 등이 꼽혔다.

 

옴바디 박사는 “북미 태평양 산악지대에서는 눈이 보통 0도 바로 아래에서 내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0도보다 훨씬 낮은 기온에서 눈이 내리는 다른 산맥 지역들보다 극단적 강우 현상에 더 취약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기온 1도 상승시 고산 지대에 비가 15%나 더 내린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런 강우 패턴 변화로 초래되는 부정적 결과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악 지역의 인프라 설계와 건설에 이런 요인들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