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몰려오는 경기침체 먹구름…“올 4분기 vs 내년 상반기”

미국뉴스 | 경제 | 2023-06-29 09:30:19

경기침체 먹구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HSBC “미 4분기에 진입, 유럽은 내년에 시작될 것”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시황을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뉴욕 증권거래소(NYSE)의 한 트레이더가 시황을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미국이 이르면 올해 4분기에 경기침체에 진입하는 대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비해 유럽과 영국은 내년에 미국을 뒤따라갈 것으로 예상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이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온 중국과 인도는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HSBC 자산운용은 지난 27일 발표한 올해 중간 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이 올해 4분기 경기 침체에 진입하고 유럽은 내년에 미국을 따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HSBC 자산운용의 조셉 리틀 글로벌 수석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일부 경제 부문에서 회복력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리스크(위험)의 균형추는 경기침체의 위험을 가리키고 있다”면서 “유럽은 미국에 후행하지만, 궤적은 대체로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의 실적 측면으로 보면 이미 완만한 경기침체에 들어가 있으며, 기업의 디폴트(채무불이행)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리틀 전략가는 “한 줄기 희망의 빛은 인플레이션이 비교적 빠르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이날 2025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BofA의 브라이언 모이니핸 최고경영자(CEO)는 CNN과 인터뷰에서 자사 고객데이터를 인용해 소비자들이 이미 2% 인플레이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는 좋은 뉴스이기도 하지만 나쁜 것이기도 하다”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좋은 것이지만 완만한 경기침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모이니핸 CEO는 “경기침체가 애초 예상했던 올해 하반기가 아니라 내년 상반기에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 침체 도래 시점은 HSBC와 달랐다. 이에 따라 중앙은행들의 매파적 기조와 인플레이션의 고착화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내 금리를 인하하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도 내년에 연준을 뒤따라갈 것으로 HSBC는 내다봤다.

 

연준은 이번 달에 금리를 동결했으나 연내에 두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 CME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2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BOE가 견고하게 고착화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오는 11월까지 현재 5.0%에서 5.75%로 인상하면 그 대가로 오래 지속되는 완만한 경기침체를 맞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부터 1년간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리틀 전략가는 “향후 경기침체 시나리오는 1990년대 초반 당시와 비슷할 것”이라며 “국내총생산(GDP)이 1∼2% 정도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틀은 강력한 코로나19 봉쇄정책에서 벗어난 중국의 경우 높은 수준의 가계 저축이 내수를 받쳐주고 부동산 이슈도 바닥을 치고 있는 데다, 정부의 재정 노력으로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어 당국의 GDP 성장률 목표치 ‘5% 안팎’을 쉽게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중국 증시에 대해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인도도 소비지출 회복과 견고한 서비스 부문에 힘입어 팬데믹 이후 경제가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다면서 “최근 성장률의 깜짝 상승과 인플레이션 하락으로 ‘골디락스’(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은 이상적인 경제 상황)와 같은 경제 조합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봇물 예상 반이민법안부터 학교안전법안까지

▪조지아 주의회 2025 회기 주요 쟁점 분야  스포츠 도박 합법화 여부 메디케이드 확대도 쟁점 조지아 주의회가 13일부터 40일간의 2025회기를 시작한다. 트럼프 행정부 2기를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델타항공 엔진 결함으로 승객 슬라이드 대피 소동

탑승객 슬라이드로 활주로로 대피공항 활주로 이 사건으로 올 스톱 델타 항공의 승객들이 10일 아침 겨울 폭풍 속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중 엔진 문제로 인해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7년만의 큰 눈, 메트로 애틀랜타 눈 내린 풍경

10일 아침, 눈보라가 조지아 북부를 강타하면서 메트로 애틀랜타가 눈으로 뒤덮였다.눈과 비, 영하의 기온이 합쳐져 도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예보에 따르면 애틀랜타 주변 지역은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눈∙폭풍 물아친 애틀랜타 공항 무더기 결항

10일 오전  600여편 운항 취소 10일 내린 눈과 폭풍으로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이착륙 항공기 운항이 대거 결항됐다.플라이트어웨어닷컴에 따르면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인 애틀랜타...'저체온증' 주의

10일부터 12일까지 외출 자제 경고저체온증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어 메트로 애틀랜타가 7년 만에 눈으로 뒤덮였다.지난 일주일 간 기상청 예보와 기상 전문가들이 눈이 내릴 가능성에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총영사관, 대사관·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에 주의 당부

주미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보이스피싱 대응 행동요령 안내 최근 대사관 혹은 영사관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보이스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애틀랜타 총영사관이 피해 예방 협조와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2025년 영어 정복의 해! 콜럼비아 칼리지와 함께

소득기준 연방정부 전액 학비 지원'개인 맞춤형 영어 프로그램' 진행 한인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미국 정착과 취업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는 콜럼비아 칼리지가 실무 영어 능력 향상을 목표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한인마트정보〉요일별 특가∙통 큰 세일 ∙밥솥 사면 쌀 공짜∙∙∙각종 세일 ‘후끈’

아씨마켓 이번주 메인품목으로는 이씨네 쌀 떡국떡 3LB 3.99,  농심신라면(4PX4)  13.99,  이천 쌀 (40#,NEW CROP) 40 LB 24.99,  모아 포기 김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초가공 식품’ 피할 수 없다면… 성분 잘 살펴 골라야

■넘쳐나는 초가공 식품들 건강한 선택법식빵·치킨 너겟·땅콩버터·그릭 요거트 등잠재적으로 유해한 성분이 가장 적은 걸로 <사진=Shutterstock>  대부분의 영양 전

인플레·트럼프 불확실성 연준 “금리 조절 필요”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및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경제에 미칠 불확실성에 우려를 표하며 기준금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