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
인공지능(AI) 수혜주인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13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뉴욕증시 나스닥에서 엔비디아 주가(심벌: NVDA)는 전장 대비 3.9%(15.40달러) 오른 410.22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시총 1조100억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14일에도 전일 대비 4.8%(19.75달러) 오른 429.97달러로 올랐다. 시총도 1조620억달러로 올랐다.
미국에서 시총 1조 달러를 넘은 적이 있는 기업은 엔비디아를 포함해 7곳에 불과하다. 전문 반도체 기업으로는 최초다.
현재 시총 1조 달러 이상인 미국 기업은 애플·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회사)·아마존 등이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2021년 6월,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21년 10월 각각 1조달러 선을 넘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올해 들어 180% 이상 오른 엔비디아 주가에는 챗GPT로 촉발된 AI 붐이 호재로 작용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