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미국 분열…‘기소 당연’ vs ‘정치 기소’ 팽팽

미국뉴스 | 경제 | 2023-06-12 09:47:29

트럼프 기밀문건 기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트럼프 기밀문건 기소

48% 대 47% ‘막상막하’

정당 따라 입장차 극명

‘성관계 입막음’ 상황반복

 

 대선 선거운동 본격 유세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대선 선거운동 본격 유세를 시작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 노스캐롤라이나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 유력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불법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기소된 가운데 미국 국민의 절반가량은 이번 기소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비슷한 규모의 미국 국민이 이번 기소를 ‘정치적’이라고 답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를 놓고 미국 국민의 여론이 정치 성향에 따라 분열돼 있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

 

ABC 방송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지난 9~10일 9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문건 반출 혐의에 대해 ‘심각한 일’이라고 답했다.

 

지지 정당 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91%가, 공화당은 38%가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해 심각하다고 봤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밀문건 반출 혐의로 기소돼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48%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소돼선 안 된다는 답변은 35%였다.

 

또 전체의 46%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이와 별개로 전체 응답자의 47%는 이번 기소가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이런 답변은 주로 공화당 지지자들이 주도했다고 입소스가 밝혔다.

 

반면 민주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기소되고 선거운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이 업체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기소에 대한 공화당과 민주당 지지자 간의 이런 극명한 입장차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관계 입막음 의혹으로 기소됐던 4월에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와 대동소이하다.

 

ABC 방송과 입소스가 지난 4월 2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성관계 입막음 혐의와 관련해 민주당 지지자의 88%가 ‘기소돼야 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65%는 ‘기소 돼선 안 된다’고 답했다. 또 당시 전체 응답자의 47%는 이번 사건은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에 대한 찬반과 무관하게 대부분(79%) 이번 사건이 정치 수사라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