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디폴트’ 위험 여전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시점으로 거론되는 다음달 1일을 앞두고 연방 재무부의 현금잔고가 1,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재무부가 현금 운용을 위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해 놓은 계좌인 재무부일반계정(TGA) 잔고는 지난 12일 1,400억달러에서 15일 기준 874억달러로 525억달러(37.6%) 급감했다. 잔고는 지난달 12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감소 폭도 지난 3월 1일 이래 최대였다.
재무부 일반계정은 디폴트를 막기 위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에 사용되며, 무수하게 많은 다른 지출 가운데는 연방 직원 급여도 포함된다.
계좌에는 다음 달 15일 많은 세수를 통한 현금이 들어갈 예정이지만 잔고 급감은 현금이 지속 가능할 만큼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위험을 제기한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분석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중이지만 디폴트를 막기 위한 백악관과 공화당의 릴레이 협상은 18일에도 이어졌다. 백악관과 공화당은 다음 주에는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를 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