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UMC 북조지아연회 교회들 '교단탈퇴' 재개

지역뉴스 | 종교 | 2023-05-17 11:26:53

연합감리교회, 북조지아연회, 교단탈퇴,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회의 12월 '논의중단' 명령 불법 판결

한인UMC 등 185개 교회 탈퇴과정 재개 

 

동성애자 목사안수와 결혼에 대한 성서적 정의를 놓고 연합감리교회(UMC)가 교단탈퇴 및 분리과정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 메이컨 북쪽을 관할하는 북조지아연회가 지난해 12월 내린 탈퇴과정 ‘중단’이 법적 효력이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캅카운티 슈피리어법원 J 스티븐 슈스터 선임판사는 16일 소송을 제기한 185개 교회가 교단탈퇴 여부에 대한 투표를 허용하는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12월 당시 북조지아연회 수 호퍼트-존슨 감독은 연회 소속 모든 교회들에게 탈퇴과정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연회 소속 700여 교회 가운데 거의 1/4이 넘는 185개 교회가 지난 3월 연회, 전 감독, 로빈 디스 현 감독, 연회 재단이사회 등을 상대로 탈퇴과정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의 쟁점은 “사실상 부정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정보를 인용하면서 연회가 내린 탈퇴 논의  “일시 중지”였다. 슈스터 판사는 교인들로 꽉찬 법정에서 “여기에 있는 것이 힘들고 분쟁의 양쪽 모두에게 어려운 일”이라고 말하며 논의재개 판결을 내렸다.

스와니 파운틴교회 한 교인은 “판사의 판결에 매우 만족한다”며 “교인들에게 투표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UMC는 동성결혼과 동성애자 성직자 안수문제를 놓고 오랜 진통을 격어왔다. 보수적 입장의 교인과 목회자들은 교단이 성경적 원칙에서 멀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고 총회에서 의결한 교단탈퇴/분리 과정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각 연회가 일관성이 없는 행정을 펴 반발을 사기도 했다.

지난해 6월 북조지아연회는 70개의 교회가 자발적으로 교단을 떠나가는 사안에 압도적 표차로 허용했다. 교단을 떠나려는 교회는 2년치 부담금과 미지급 연금 및 부채 등을 완납하면 자산과 재산을 갖고 교단을 떠날 수 있다.

이날 판결에 대해 로빈 디스 현 감독은 항소 여부를 말하지 않았다. 북조지아연회는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애슨스에서 개최된다.

북조지아연회 소속 한인UMC 교회들은 대부분 보수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교단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지지한다. 실제로 뉴난, 임마누엘, 라그랜지, 트리니티, 해밀턴밀교회 등은 교단탈퇴 과정을 곧 재개할 전망이다. 하지만 최대교회인 아틀란타 한인교회는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Z교회는 찬반 의견이 팽팽해 결국 담임목사가 보수적안 GMC 교단의 파송을 받는 것으로 결정됐다. 박요셉 기자  

UMC 북조지아연회 교회들 '교단탈퇴' 재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