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교생들의 인턴십 활용법
관심 분야에 일하면서 소중한 사회경험
대학 입시에 중요한 차별화 요소되기도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
대학 입시는 성적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따라서 학생들은 본인의 입학원서를 좀 더 인상적으로 만들어줄 경력과 활동들을 찾는다. 서머 잡을 뛰는 학생들도 있고,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도 있으며, 해외선교를 다녀오는 학생들도 있다.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일하면서 사회경험을 쌓는 인턴십 프로그램과 대학교수들과의 리서치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카데믹한 측면을 보강하는 리서치 프로그램을 자신에 맞게 활용해 본다. 고교생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대학 입시의 중요한 차별화 요소도 되지만 커리어 세계를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는 면에서 자신의 직업을 결정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어 고교생들에게는 소중한 경험이 될 수 있다. 고교생들의 인턴십에 대해 알아본다.
# 한 남학생은 대학원서 작성 때 전공분야를 ‘미결’로 남겨 놓았다. 그러나 의사들로 구성된 한 비영리단체가 실시한 일주일 메디칼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자신이 의료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 의사로 일하고 있는 그는 12학년 여름방학 때 경험한 짧은 인턴십 프로그램이 결국 전공및 커리어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공 선택 및 커리어 결정에 중요하다.
■ 인턴십을 결정하는 5단계
인턴십을 해보려는 고등학생들이 날로 증가세에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대학 진학 및 커리어에 중요한 발판을 삼는 계기가 적지 않다. 고등학생들의 인턴십은 본인들은 물론 참여하는 기업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다.
1. 자신의 흥미를 알아낸다
올바른 인턴십을 찾는다는 것은 자신에게 맞는 장기간의 흥미에 초점을 맞추는 일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과학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면 환경문제 등을 다루는 연구소에서 일하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설사 자신이 찾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알 수 없을 때도 있다. 그래도 무엇인가 매력을 느끼는 분야의 리스트를 한 번 적어본다. 그것이 좋아하는 브랜드일 수도 있고 스토리일 수도 있다.
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러한 기회를 찾아보는데 제한된 시간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소한 이러한 인턴십을 하는데 일주일에 최소한 10~15시간은 써야 할 각오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업을 하면서 인턴십을 병행할 수 있는지도 생각할 필요가 있고 교통수단은 어떻게 할지도 해결해야 한다. 평상시 학교에 다닐 때는 인턴십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아마도 여름방학에 해야 할지도 모른다.
2. 개인적인 인맥도 동원한다
인턴십도 경우에 따라 파트파임 혹은 풀타임 일자리가 될 수 있다. 성인도 일자리를 찾기 힘든 데 고등학생이 인턴십으로 일자리를 찾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이럴 때는 인맥을 동원해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고등학교 선생님, 친구의 부모, 혹은 스포츠팀 코치 등 다양한 지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본다. 학생의 특성과 성향을 잘 알기 때문에 의외로 좋은 자리를 추천해줄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몇 달 전에는 요청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인턴십도 일자리인데 금방 ‘나 기다려라’하고 대기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인터뷰 날짜를 잡고 이에 응할 필요가 있다. 또한 링크드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소셜 네트웍 서비스도 가동해 본다.
또한 로컬에 있는 회사의 구인광고도 유심히 보는 등 본인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네트웍을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인턴십 일자리를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공부이다.
3. 온라인에서도 서치를 해본다
많은 인턴십 프로그램이 온라인에 게재되어 있다. 인턴십 매치(Internship Match)와 인턴십 프로그램(Internship Program)을 이용하면 관련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다. 본인의 관심분야와 소재지에 맞게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구글이나 옐프 등을 이용하면 본인의 흥미와 관심분야에 맞는 로컬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정식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회사라 할지라도 만약에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라면 직접 찾아가서 노크를 해본다. 우연찮게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