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의 부채한도가 상향 조정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6월 초에 미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에 충격을 주게 될 채무 불이행(디폴트) 상황이 도래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9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초당적정책센터(BPC)는 연방정부가 보유한 현금이 바닥나 부채를 갚지 못하게 되는 ’X-날짜(date)‘가 6월 초에서 8월 초 사이에 올 것으로 예측했다. BPC는 앞서 지난 2월 ’X-날짜‘가 올여름에서 초가을 사이에 올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 예상 시기를 앞당겼다
부채한도는 연방 정부가 차입할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의회가 설정한 것이다. 현재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는 31조3,810억달러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9 회동하고 부채 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했으나 입장차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