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공화, '불법입국 즉각추방' 정책 종료에 장벽건설 재개 추진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3-05-08 14:01:00

공화, 장벽건설 재개 추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바이든은 거부권 방침…42호 정책 종료 맞물려 민주·공화 이민문제 대치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불법입국 망명 신청자를 즉각 추방했던 미국의 '42호 정책'이 이달 중순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오는 10일 1천500명의 군인을 남부 국경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8일 멕시코와 접경한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을 따라 걷는 모습. [자료사진]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불법입국 망명 신청자를 즉각 추방했던 미국의 '42호 정책'이 이달 중순 종료될 예정인 가운데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오는 10일 1천500명의 군인을 남부 국경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월 8일 멕시코와 접경한 텍사스주 엘파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국경을 따라 걷는 모습. [자료사진]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명분으로 실시했던 불법 입국 망명 신청자 즉각 추방정책(42호 정책)을 오는 11일 종료하는 가운데 미국 공화당이 이에 맞춰 불법 이민을 차단하기 위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를 통과해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으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이민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과 공화당간 대치 전선이 다시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공화당은 42호 정책이 끝나는 11일 하원에서 국경 안보 관련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 망명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멕시코에서 대기 ▲ 900마일(약 1천450 ㎞) 남부 국경에 장벽 건설 재개 ▲ 국경순찰대 2만2천명 추가 채용 ▲ 보호자와 동행하지 않은 미성년자도 즉각 추방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고 CNN 방송 등  언론이 8일 보도했다.

 

213페이지 분량의 이 법안은 트럼프 정부 당시에 실시됐던 정책을 다시 부활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다.

하원의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통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법안에는 기업이 직원들의 체류 신분을 확인하는 것을 강제하는 내용도 담겨있는데 이에 대해서는 농촌 지역 출신의 공화당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스티브 스칼리스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수개월간의 작업 끝에 가장 강력한 국경 안보 법안이 만들어졌다"면서 "어떤 법이든 복잡하기 때문에 투표 전까지 계속 의원들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상원은 민주당이 근소한 의석차로 다수당을 유지하고 있어 하원에서 법안이 통과돼도 상원 처리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상원에서도 민주당을 탈당한 커스틴 시네마 의원(무소속·애리조나)이 공화당 의원과 함께 42호 정책을 2년간 더 유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추진하는 법안이 의회에서 처리돼도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이라고 AP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정부는 2020년 감염병 확산 위험이 있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을 수 있도록 한 보건법 42호를 토대로 불법입국자를 즉각 추방하는 이른바 '42호 정책'을 시행했다.

진보 진영의 비판에도 이 정책은 민주당 소속인 조 바이든 정부에서도 유지됐으나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끝나면서 같이 종료되게 됐다.

42호 정책이 종료되면 남부 국경을 통해 미국을 진입하는 이주민이 내달엔 하루 1만~1만3천명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CBS 방송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