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즈 거주 고교생이 180개 대학에 동시 합격해 화제다. 이 학교들에서 제공하겠다고 한 장학금만 무려 900만 달러가 넘는다.
지난 28일 루이지애나 라디오 네트웍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갱신할 대학 합격기를 세운 데니스 마릭 반스(16)를 조명했다. 반스는 누적 평점 4.98으로 10학년과 11학년 월반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우수 학생들만 가입할 수 있는 단체인 ‘내셔널 아너 소사이어티’ (NHS)의 회장으로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왔다.
스패니시에 능통한 그는 뉴올리언스 주재 스페인 명예 영사 마리아 페이지가 수여하는 스페인어 우수상인 ‘호세 루이스 바뇨스 어워드’ (Jose Luis Banos Award)를 수상했고, 뉴올리언스 서던 대학에 이중 등록해 지난 2년 동안 대학 학점도 취득했다. 반스의 노력과 경험이 만든 화려한 스펙은 장학금 제의만 무려 ‘900만 달러’를 받는 성공적인 대학 합격 결과로 이어졌다.
반스는 “작년 8월 200개의 대학에 지원서를 제출했고, 지금 우편함에는 수백 개의 합격 통지서와 장학금 제안이 넘치고 있다”며 “내 목표는 이달 말까지 1,000만 달러의 장학금 제의를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최대 액수의 장학금 제의를 받은 학생은 2019년 총 870만 달러의 장학금을 제안받아 세계 신기록을 세운 라파옛 고등학교의 노르망디 코미어이다. 학교 측은 반스의 900만 달러 신기록을 공식화하기 위해 기네스에 연락을 취하고 있다.
반스는 컴퓨터 과학과 형사 사법 분야에서 이중 학사 학위를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5월24일 졸업하는 그는 지원한 모든 대학들의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 2일에 최종적으로 진학할 대학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