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왜 떨어지나

지역뉴스 | 경제 | 2023-04-19 12:14:24

애틀랜타 렌트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렌트 주택 넘치고, 주택 구매 늘어

평균 렌트비 2,055달러

밀레니엄세대 50%가 주택 소유

 

부동산 중개회사 레드핀의 자료에 의하면, 메트로애틀랜타 지역의 평균 렌트비가 3월 현재, 2,055달러대를 형성하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 현재의 평균 렌트비 가격대는 1년 전보다 2.3% 하락한 수치이다. 

1년 전만 해도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렌트비는 두 자리 수로 상승했었다. 그런데 상승 곡선을 타고 있었던 렌트비 하락세의 배경에는 주택 시장에 새로운 많은 아파트들이 나왔고,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밀레니엄 세대들이 주거 형태를 렌트에서 주택 구매로 대거 돌아선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택 렌트 전문업체 프로무브의 마케팅 디렉터 올렉 콘스탄티노브스키는 “현재 렌트 주택의 렌트율은 90.3%로 작년보다 3.8% 하락했으며, 렌트율 하락으로 주택 공실률이 하락하면 렌트비 하락은 자연스런 결과다”고 말했다. 렌트 수요보다 렌트 공급이 많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올렉은 이렇게 렌트 주택 공급이 많아지면서 집 주인들이 세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렌트 계약시 첫 1-2달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별히 렌트 주택 건설이 한창 진행 중인 미드타운과 벅헤드에서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구 구성의 변화도 렌트비 하락세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렌트 카페 자료에 따르면, 현재 메트로애틀랜타 지역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인구는 20%가 하락한 반면, 밀레니엄 세대의 인구는 31%가 증가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를 하고 있고, 지출 규모를 줄이고 있는 반면, 밀레니엄 세대가 결혼을 하면서 주택 구매가 늘고 있어 현재 밀레니엄 세대 50% 이상이 주택 소유자로 조사됐다. 이렇게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젊은 세대가 렌트보다 구매를 선호하고 있어 렌트비가 하락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애틀랜타는 미 전국적으로 렌트비가 하락하고 있는 13개 도시 중 하나로 주요 도시 중 렌트비가 높은 도시 24위이며, 미 전국적으로 평균 렌트비는 1년 전보다 0.4%가 하락한 1,937달러로 조사됐다. 뉴욕은 평균 렌트비가 4,022달러로 전국에서 렌트비가 가장 비싼 도시 1위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보스톤(3,839), 샌프란시스코(3,716), 산호세(3,609), LA(3,412), 샌디에고(3,410), 마이애미(3,074), 시애틀(2,861), 리버사이드(2,801), 덴버(2,797)가 2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 김영철 기자 

메트로애틀랜타 렌트비, 왜 떨어지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황당한 보험사기] “곰의 습격으로 차량 피해 입었다” 알고보니 가짜 곰 의상 ‘조작’

보험사기에 사용된 가짜 곰 의상.<가주 보험국>   고급차에 고의로 흠집을 낸 뒤 보험금을 청구한 사기 일당이 적발됐다. 이들은 가짜 곰 의상을 입고 주방기구를 이용해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40대 이후 매일 160분이상 걸으면 기대수명 5년이상 늘어난다"

호주 연구팀 "활동량 하위 25%가 하루 1시간 더 걸으면 수명 6시간 증가" <사진=Shutterstock>  40세 이후 신체 활동량을 전체 인구 상위 25% 수준으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트럼프 2.0 시대] 연방정부 대수술… 친환경 정책도 대거 폐기

■ 취임일 무더기 행정명령 준비군대까지 동원해 강력 국경봉쇄스케줄 F 부활 공무원 해고 유력파리협약 탈퇴·전기차 정책 폐지비상사태 선포후‘수퍼관세’부과   “취임 첫날에는 독재자가

환율,‘강달러’ 지속…원화 등 대비 초강세

‘4분기 환율 1,385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성공으로 강달러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345원에서 1,385원까지 치솟을 것이란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트럼프 랠리’…주식 내다파는 미 기업들

‘오를때 차익 남겨 팔자’5일 대선 후 대거 처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차익을 노린 기업들의 매각도 늘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일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주식 시장이

[화제] 트럼프 승리 예측… 8,500만달러 ‘잭팟’

‘폴리마켓’ 프랑스 투자자 5일 대선 예측 베팅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으로 큰돈을 벌어 유명해진 익명의 도박사가 당초 알려진 돈보다 두배 가까이 많은 8,500만달러를 번 것으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높이 35미터… 수탉 모양 호텔 화제

필리핀서 ‘기네스’ 올라 필리핀에 최근 완공된 높이 35m의 거대한 수탉 모양 호텔이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기네스 세계기록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필리핀 네그로스 옥시덴탈주의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광복절 발언 논란 뉴욕총영사 “이미 사표 제출”

김의환 총영사 입장발표 올해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부적절 발언 논란을 일으켰던 김의환 뉴욕총영사가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총영사는 지난 13일 오후 카카오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