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별 월 최소 17달러 인상 예정
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PSC)가 지난 13일, 조지아 파워의 전기료 인상안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조지아 파워와의 협상에서 당초 인상안보다 700만 달러가 감소한 총 21억 달러 규모의 조지아 파워의 인상안에 대해 최종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21억 달러는 전기 발전을 위해 투입하는 석유 및 천연 가스 등 화석 연료 에너지 가격이 인상됨에 따라 전기 발전 생산 원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조지아 파워는 설명했다. 이로써 조지아의 각 가구는 최소 월 17달러 이상의 추가 전기료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공서비스 위원회와 조지아 파워는 시니어 가정에 제공했던 전기료 할인을 현행 6달러에서 8달러로 인상하여 월평균 32달러의 할인을 제공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조지아 대변인 존 크래프트는 “2022년부터 자동차 개스 가격이 상승한 것처럼, 천연 가스와 기타 원료비도 상승했기 때문에 전기 생산을 위한 비용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현재 가격으로는 이윤을 남길 수가 없다”고 이번 인상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조지아 파워는 이번에 인상된 전기료 외에, 향후 두 개의 핵발전소 가동에 필요한 비용 보전을 위해 추가적인 요금 인상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건설중인 핵 발전소 중 한 대는 올 6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올 6월부터 전기 공급을 시작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