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유대교·가톨릭·개신교’ 호감도↑ ‘이슬람교·몰몬교’ 환영 못 받아

미국뉴스 | 종교 | 2023-04-18 09:18:28

무신론자·이슬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퓨리서치센터 설문 조사

미국인의‘유대교·가톨릭·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높지만 ‘무슬림·무신론자’에 대한 호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히잡을 착용한 무슬림 여성들이 지난 뉴욕 브루클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로이터]
미국인의‘유대교·가톨릭·개신교’에 대한 호감도는 높지만 ‘무슬림·무신론자’에 대한 호감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히잡을 착용한 무슬림 여성들이 지난 뉴욕 브루클린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 [로이터]

최근 3년간 주변 ‘무신론자·이슬람 신자 안다’ 답변 급증

 

미국 내 유대인 사이에서 반유대주의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것과 달리 미국인의 유대인(또는 유대교)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소개됐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종교별 미국인의 호감도를 알아보는 조사를 실시했는데 유대인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작년 9월 미국 성인 1만 588명을 대상으로 주요 종교별 호감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서 유대인에 대한 호감도는 35%로 조사 대상 종교 중 가장 높았다. 유대교에 이어 가톨릭(34%), 주류 개신교(30%), 복음주의 기독교(28%), 무신론자(20%), 이슬람교(17%), 몰몬교(15%) 등의 순이었다.

 

호감도에서 비호감도를 뺀 순 호감도 순위로는 유대인(28%포인트), 주류 개신교(20%포인트), 가톨릭(16%포인트), 복음주의 기독교(2%포인트) 순이었다. 무신론자(-4%포인트), 이슬람교(-5%포인트), 몰몬교(-10%포인트) 등의 종교는 비호감도가 호감도를 앞질러 미국 사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종교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자신이 소속된 종교 집단에 후한 점수를 주는 경향을 보였는데 유대인의 경우 이 같은 경향이 가장 뚜렷했다. 유대인 중 유대인에게 호감을 보인 비율은 81%로 전체 중 가장 높았고 이어 몰몬교(80%), 무신론자(72%), 가톨릭(66%) 순으로 자신이 속한 종교에 높은 호감도를 보였다.

 

호감도와는 상관없이 최근 3년간 주변에 무신론자와 이슬람 신자를 알고 있다는 미국인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도 조사됐다. ‘주변에 어떤 종교인을 알고 있나?’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가장 많은 88%가 가톨릭 신자를 지목했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응답자인 71%가 무신론자를 안다고 했고 복음주의 기독교인, 유대인, 주류 개신교인 지인이 있다는 응답자는 각각 64%였다.

 

이슬람교 신자(50%), 몰몬교(43%) 지인을 두고 있다는 응답자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유독 무신론자와 이슬람교 신자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019년 대비 각각 65%에서 71%로, 47%에서 50%로 증가해 두 종교를 믿는 교인이 빠르게 늘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인의 유대교에 대한 호감도가 높은 것과는 달리 미국 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는 반유대주의를 우려하는 유대인이 늘고 있다. ‘미국 유대인 위원회’(AJC)가 발표한 ‘2022년 미국 반유대주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미국 내 반유대주의가 급증한 것을 우려하는 유대인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대인 중 약 82%가 지난 5년 사이 반유대주의가 급증했다고 느낀다고 답했고 이중 약 43%는 미국 내 반유대주의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일반인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약 47%가 지난 5년간 미국 내 반유대주의가 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고 약 26%는 5년 전과 동일하다는 생각을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