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강세 속 흑인 취업률도 증가
조지아주의 고용 시장 강세 기조에 힘입어 흑인 취업률 상승과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흑인 고용 지표가 모두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은 흑인 실업률 하락은 비단 조지아주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미 전국적으로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 자료에 의하면 미 전국의 흑인 실업률은 지난 3월 5.7%에서 5%로 하락해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¼ 분기 조지아주의 흑인 실업률은 5.1%를 기록해 전국 평균 실업률 3.5%보다는 높지만 미 전체 평균 흑인 실업률 6.1%보다는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조지아의 흑인 실업률은 미 전국 평균보다 항상 높은 수준을 보여왔다. 하지만 조지아의 경제 호황 기조에 힘입어 흑인들의 실업률이 미 전국 흑인 실업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실업률 하락은 비단 흑인에만 그치지 않고 기타 다른 소수 인종과 장애인, 저교육층에도 적용돼 모든 계층에서 전반적인 실업률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의 전체 실업률은 3.1%로 미 전국 평균 3.5%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 전국적으로도 흑인 실업률과 백인 실업률의 차이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백인과 흑인간의 실업률 차이는 단 1.8% 차이로 역사상 가장 적은 차이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주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총 20만 개의 일자리 증가가 발생해 2021년의 13만5,000 개의 증가보다 증가폭이 대폭 늘어났다. 김영철 기자